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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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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 저/문지원 역
출판사
블루홀6
출판일
2021-06-18
등록일
2021-08-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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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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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감춰둔 인간의 악의를 들춰낸 반전 가득한 단편 연작 미스터리!
“눈에 띄는 장소에서 눈에 띄도록 눈에 띄는 녀석이 살해당했네.”

『일곱 색의 독』은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소설 야성 시대’에 2012년부터 2013년에 수록된 단편 여섯 작품에 새로운 한 작품을 엮어 만든 이야기다. 작품에서는 붉은색, 검은색, 하얀색, 푸른색, 녹색, 노란색 그리고 보라색. 일곱 가지 ‘색’에 얽힌 수수께끼에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가 도전한다. 전작인 『살인마의 잭』과는 달리 단편 연작 미스터리로 1화 붉은 물, 2화 검은 비둘기, 3화 하얀 원고, 4화 푸른 물고기, 5화 녹색 정원의 주인, 6화 노란 리본, 7화 보라색 헌화로 구성되어 있다.
‘붉은 물’에서는 고속버스 충돌 사고를 둘러싼 의혹을, ‘검은 비둘기’에서는 학교에서 발생한 자살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 ‘하얀 원고’에서는 칼에 찔려 죽은 채 발견된 가수이자 소설가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을, ‘푸른 물고기’에서는 낚시 중에 발생한 사고의 진실을 밝힌다. ‘녹색 정원의 주인’에서는 독을 먹고 한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여러 주변 사정을 파헤친다. ‘노란 리본’에서는 ‘성 동일성 장애’라는 말에 혹한 한 아이의 비밀과 이를 둘러싼 더 큰 비밀에 가닿으며 ‘보라색 헌화’는 고속버스 충돌 사고를 다룬 ‘붉은 물’과 연결되어 연작 미스터리로서의 구성을 완성한다.
현지에서는 각각의 단편이 전부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나카야마 시치리는 『일곱 색의 독』에서 원고지 50매 정도의 단편에서 얼마나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실험해보았다고 한다. 실제로 여러 흥미 요소를 곳곳에 장치한 듯, 작품을 읽다 보면 각 단편의 제목이 해당 작품 속 미스터리의 중요한 힌트가 된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단편 미스터리의 재미를 추구한 결과, 작가는 『일곱 색의 독』에 대해 "확실히 내 최고 걸작이다"라고 자부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는 여자에게는 잘 속지만 남자에게는 속지 않는, ‘얼굴값 못하는’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가 주인공인 시리즈로 주로 인간의 생명과 관련된 의학적 문제를 소재로 삼는다. 현재 『살인마 잭의 고백』, 『일곱 색의 독』, 『하멜른의 유괴마』, 『닥터 데스의 유산』, 『카인의 오만』, 『라스푸틴의 정원』 순으로 일본에서 출간됐으며, 후속작 『닥터 데스의 재림』도 연재 중이다. 블루홀식스가 앞으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도 찬찬히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기를 바란다.

“여자한테는 잘 속지만 남자한테는 절대 안 속는” 이누카이 형사 대출동!
“왜냐니? 그야 당연히 재밌으니까.”

나카야마 시치리는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늦은 나이에 등단했다. 그 후 다양한 테마로 믿을 수 없는 집필 속도로 써내는 작품마다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며 단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밝고 유쾌한 음악 미스터리부터 어두운 본격 미스터리,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물, 법의학 미스터리, 경찰 소설, 코지 미스터리까지 다방면의 소재와 장르의 이야기들을 꾸준히 써내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 장르를 넘나드는데 이는 어느 하나의 분야에서라도 살아남아 작가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카야마 시치리는 엄청난 집필량을 자랑하며 다작을 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퀄리티를 늘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그는 2020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1년 동안 한 달에 한 권씩 12개월 연속 타이틀을 출판사 12개 사에서 간행하는 대담한 기획에 도전했으며 성실히 완수해냈다.
그는 한 달에 한 작품을 출간하는 엄청난 집필 속도의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신은 다른 미스터리 작가들과 작품을 쓰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작가들은 원목을 하나하나 조각칼로 깎듯이 작품을 쓴다면, 자신은 먼저 설계도를 그려놓고 조립만 하면 되는 프라모델 형식으로 작업한다고 한다. 그러니 어떤 테마에 대해 써달라는 제안을 받으면 이전에 써두었던 설계도를 떠올리고 그것을 바로 가공해 조립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프라모델이기 때문에 중간에 수정할 필요도 없다. 가히 천재적인 만능 이야기꾼답다.
그렇다면 그는 음악, 범죄, 의학 등 다양한 테마의 미스터리를 쓰면서 어떻게 정보를 수집할까. 그는 한 인터뷰에서 취재는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는 이유다. 가령 수술 장면도 예전에 TV에서 본 심장 이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쓰고 있어 의학적인 묘사에서 오류가 있는지 걱정이었다고도 말한다. 물론 그에 따르면 전문가가 읽어줘서 실수는 없었다. 또 폴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 『언제까지나 쇼팽』을 집필할 때도 폴란드 여행 비디오를 보면서 썼다고 한다. 다양한 정보 수집 루트, 그리고 자신만의 작법으로 소재와 반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 세계 속으로 독자 여러분들도 빠져보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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