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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하는 일
- 저자
- 권미선 저
- 출판사
- 허밍버드
- 출판일
- 2021-12-15
- 등록일
- 2022-02-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6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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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급한 마음이 들 때면 시간의 힘을 믿어 보기로 한다.
시간에서만큼은 낙관주의자가 되어 보기로 한다.”
지난 시간이 알려 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마음가짐에 대하여
『아주, 조금 울었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을 통해 밑줄 긋고 싶은 문장으로 조용하지만 힘 있는 위로를 전한 작가 권미선이 새 에세이를 펴냈다. 신작 『시간이 하는 일』은 미래가 불안정한 라디오 작가이자 프리랜서로 일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한 사람이 지나온 시간의 안팎을 바라보며 길어 올린 단단한 마음가짐에 대한 기록이다. 20년 가까이 위태로운 밥벌이, 갑과 을이 분명한 인간관계, 영양가 없는 생활, 고단한 세상살이에 치였던 저자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고서야 그 삶에는 ‘나’가 빠져 있음을 알게 된다.
지난날을 톺아보는 행위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이 되어 주기도 한다. 저자는 매일 애쓰고 치열하게 살며, 작은 것에도 쉽게 흔들리고 상처받고, 나를 사랑할 줄 몰라 힘들어했던 과거를 반추하며 비로소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는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지켜야 할 것과 내려놓게 되는 것, 없어도 되는 것과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체화해 나간다.
“살다 보면 언제든 힘든 시간을 지날 수 있다. 멀미가 나도록 굴곡진 하루하루를 지날 때는 알지 못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촘촘한 시간의 굴곡을 통과할 때는 알지 못하는 것, 그 시간을 지나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시간은 지난날을 돌아보게 하고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시간이 알려 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마음가짐을.
저자소개
라디오 작가. [푸른밤 정엽입니다], [오후의 발견 스윗소로우입니다],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등에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 『아주, 조금 울었다』, 『혼자일 때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
목차
1장 누구에게나 각자의 속도가 있다
삶에 대한 태도의 문제
당신의 속도대로 갈 것
쉽다고 계속 쉽지는 않았지만, 어렵다고 계속 어렵지는 않았다
세상이 끝나는 줄 알던 때가 있었지
지금, 여기
한때 소중했던 것들이 사라져도 나는 여전히 나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선택을 하겠지
시간과 복리의 마법
나는 원래 그렇다는 말
생각은 내가 아니다
모든 일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모든 것이 괜찮다
지금은 도저히 아닌 것 같겠지만, 언젠가는
내 몸에 맞는 행복
2장 먹고사는 일의 기쁨과 슬픔
지지 않는다는 것
나는 나를 덜 불행하게 만드는 선택을 했다
나에게 빚을 선물하고 싶지 않다
무언가 되지 않아도 좋아
잘나가는 친구
잘리지 않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겠지
기준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
착하게 살고 싶다는 말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본다는 것
직접 해야 알 수 있는 것들
돈 받는 만큼 일한다는 것에 대하여
먼 길을 오래 돌아가야 할 때
3장 누군가에게 지옥이 되지 않도록
닮고 싶지 않아
말도 마음도 가난해지지 말 것
작은 선의
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되는 나이
완벽하게 혼자가 되었을 때
누군가에게 지옥이 되지 않도록
서로 다른 계절에 사는 사람들
마음의 스위치가 꺼진 관계
당신과 나 사이의 적당한 거리
한때 고마웠던 사람
각자의 사정
지난 상처에서 배운다는 것
우리는 그들과 달리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여기로 데려왔지
4장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있다
오늘을 살고 싶다
내가 나로만 있어도 충분한 시간
오직 나와 보내는 시간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
나는 이기적이 되기로 했다
그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를 살게 하는 것
손에 쥔 게 소박하고 별것 아니어도
욕망으로 삶이 무거워지지 않기 위해서
제대로, 천천히, 즐겁게
나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다
몸과 마음의 소리
마음의 통증
예민하지 않았다면 그냥 그렇게 살았겠지
남들이 말하는 나 말고
잃어버린 것들이 사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