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너한테 확신이 없어. 아니라는 확신도, 맞는다는 확신도.”
4년째 지지고 볶는 중이었고,
지지고 볶기만 하면 좋으련만 이젠 잔인하게도
가슴을 콕콕 찌르는 재수 없는 말들을
쉴 새 없이 뱉어대는 그,
나의 4년 된 남. 자. 친. 구.
남자에게 결혼이란…… 자유로운 섹스와 구속을 맞바꾼 거래?
“너랑 결혼하고 싶은 이유. 음…….”
“지금 감정 솔직히.”
“매일 할 수 있으니까. 아무 때나 할 수 있으니까. 피임 안하고 할 수 있으니까.”
“그……게 다야?”
“아, 하나 더 있다. 평생 할 수 있으니까.”
이게 뭘까. 이 남자는 지금 뭘 얘기하고 싶은 걸까.
난 뭘 기대한 걸까.
“진짜로 얘기해. 진짜로. 그런 얘기 말고.”
목차
1.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2. 스물아홉, 은하수
3. 우리의 현실은 어떤 누구의 예상보다
4. 결혼 루저
5. Sex and the City
6. 여자가 유난스러워질 때
7. 만우절 테러
8. 봄바람, 불금 그리고 황토
9. 벚꽃과 양다리의 상관관계
10. 49재
11.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들
12. 마녀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
13. 내 생애 최다 스캔들
14. 속물은 만들어 지는 것
15. 윤은오
16. 버킨백 같은 남자, 람보르기니 같은 여자
17. 검은색 스틸레토, 그 불쾌한 따분함
18. 강변북로는 롤러코스터가 아니야
19. 흔들려야 제 맛인 것들
20. 연애는 본래 녹록치 않다
21. 로맨틱스릴러
22. 비오는 압구정
23. 긁지 않은 복권
24. 스물넷이 되는 마법은 없다
25. 환상의 주당커플
26. 말도 안 돼(feat. 하연 & 유지)
27. 낚시의 기술
28. 평온을 갈망한 채, 롤러코스터
29. 그들의 연애가 내게 미치는 영향
30. 관계의 정의
31. 연애라고 쓰고 멘붕이라고 읽는다
32. 80년대 생과 90년대 생의 연애
33. 인당수에 뛰어드는 심정으로
34. 시속 29km, 역주행의 묘미
35. 크리스마스의 악몽
36. ‘서른’의 순간
37. 체코행 비행기
38. 철없는 종류의 고백
39. 연애에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