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대구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지만 엉뚱하게도 스포츠서울 기자가 되어 이십여 년 동안 매일 글을 썼다. 주로 밥과 여행에 관한 글이다. 나서기 좋아하고, 타고 난 끼와 인복이 많아 한국여행기자협회 회장도 역임했다(MBTI가 ENTP니 말 다 했다). 최근 신문사를 박차고 나와 '놀고먹기연구소'라는 괴상한 연구소를 차렸다. 또 밥과 여행에 관한 연구소다. 여전히 신문에 글을 쓰고, TV와 라디오 등 방송에도 얼굴과 목소리를 비춘다. SBS TV [만담식객], KBS [팔도면객]에서는 직접 밥을 먹으러 다녔고, 라디오 [오후의 발견]과 [여성시대], [허지웅쇼]에서는 줄곧 음식 이야기를 했다. 아 참, 『오늘 한 끼 어떠셨나요?』가 첫 책이다. 이제부터 작가 칭호를 붙여도 된다.
목차
여는 글Chapter 01 따뜻한 밥 한 끼 국밥_차리는 건 빠르게 먹는 건 느리게, 한국인의 첫 패스트푸드 솥밥_김치 올려 한술, 김에 싸 또 한술, 갓 지은 밥의 힘 꽃게_어서 맛보시게! 살 오른 밥도둑의 유혹 덮밥_송이, 장어, 튀김, 잡채, 주꾸미… 요리가 살포시 덮은 밥, 완전체 되다 볶음밥_뭘 넣고 볶아도 근사한 한 끼 달걀_egg머니! 너희가 보양식이었네! 순대_몽골 기마병 전투식량에서 유래한 서민의 든든한 한 끼 불고기_달달한 듯 슴슴한 듯 한때 넋 쏙 뺐던 외식 최고 메뉴 닭곰탕_영혼을 적시는 살코기에 뜨끈한 국물 몸과 마음을 덥힌닭 배추_식탁 위 터줏대감 배추, 옛날에는 약초였다 Chapter 02 제철에 먹는 별미 도다리쑥국_도다리 품은 쑥에서 가장 진한 봄날을 맛보다 봄나물_볶고 데치고 무치고, 손맛의 끝판왕 조개_시원한 국물과 탱글탱글한 속살, 바다 품은 봄맛 보리_탱글탱글 알알이 씹히는 보리로 초여름 입맛 살려보리! 막국수_설렁설렁 만들어 ‘막’? 금방 만들어 ‘막’이래요! 민물고기_고소한 도리뱅뱅이, 얼큰한 매운탕, 진한 어죽, 캬~ 보약일세! 새우_콜레스테롤 왕이라고? 억울함에 펄펄 뛰는 새우 추어탕_때로는 통으로, 때로는 갈아서 팔팔, 뜨끈한 한 그릇에 힘이 펄떡 버섯_‘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더니 맛과 영양, 식감 모두 으뜸이네 굴_날로 먹고, 찜쪄먹고, 끓여 먹고, 굴 맛이 꿀맛 냉면_쩡한 육수와 짱짱한 면발, ‘이냉치냉’ 한 사발로 속 후련 대구_겨울에 제철 맞는 대구 ‘魚生역정’, 네가 있어 신대륙도 찾았다 Chapter 03 한잔 술 부르는 일품요리곱창_고소한 곱, 탱글탱글한 창, 씹을수록 힘이 난다 양고기_양꼬치 넘어 징기스칸, 훠궈까지 인기 절정이램~ 복어_죽음과도 바꿀 맛, 복 받으세요 소고기 특수부위_가죽 빼고 못 먹을 게 없소 갈비_뜯어라, 뼈까지 쪽쪽! 씹어라, 육즙이 뚝뚝! 전_파전, 배추전, 육전, 뜨거울 때 ‘煎’해야 제맛 오징어_국 반찬 안주 간식, ‘맛의 팔방미인’이라 불러다오 족발_쫀득한 껍질과 살코의 하머니. 야식계 ‘발군의 맛’ 육회_야구는 ‘6회’부터 보는 맛, 고기는 ‘육회’부터 먹는 맛 Chapter 04 정식 부럽지 않은 분식떡볶이_몸도 마음도 데워주는 간식의 ‘辛’이자 만인의 솔푸드 오뎅_쫀쫀한 어육, 뜨끈한 국물 ‘후후’ 불어 한입, 추위야 물럿거라 만두_영양 꽉 차고 먹기도 편해 세계인이 ‘사랑할 만두’하지 라면_배고픔 달랬던 ‘한 봉지’, 이젠 참기 힘든 ‘아는 맛’ 국수_새하얀 면발, 시원한 국물, 사랑을 말아 후루룩 돈가스_호프집도, 기사식당도 정복한 겉바속촉 국민 메뉴 햄버거_패스트푸드의 지존, 하나만 골라 먹기 버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