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불꽃
사방 막힌 곳이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는 시베리아 벌판 겨울바람이 사람들의 긴 목도리를 빼앗아 시멘트 바닥으로 훌훌 던져버렸다. 사람들은 온 힘을 두 팔에 모아 발끝까지 오는 외투자락을 꼭 붙잡고 오리처럼 뒤뚱뒤뚱 걸어갔다. 긴 외투를 벗기지 못한 바람은
9791130326474
판권 페이지1. 꺼지지 않는 불꽃2. 웃음보따리가 찾아 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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