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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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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었어?

저자
작가와 저
출판사
작가와
출판일
2022-11-25
등록일
2023-06-0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0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옛 글을 읽다 추억이 소환되다.
방정환의 ‘옛날 학교 이야기’를 읽고 있었습니다. 일제 시대, 우리 나라에서도 여러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의 학교 이야기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상학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오는 통에 잠이 깨어 벌떡 일어서서 담배를 피워 물고, 아까 배우던 것을 이어 가르치곤 하였습니다.’
글 내용 중 선생님이 수업 시작이 되어 낮잠을 자다 깨 담배를 피운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담배를 핀다고? 2022년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을 읽으면서 두뇌 깊숙이 들어 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중학교 때 기술 선생님이 수업 중에 애들에게 쪽지 시험을 보게 하고,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던 모습이었습니다.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얼굴은 생각 납니다. 마른 체형에 눈이 큰 남자 선생님이었습니다.

생각이 이렇게 떠오르니 그 시절 학교에서 공부하고 놀았던 기억들도 함께 소환되었습니다. 학교에 지각할까 봐 땀을 뻘뻘 흘리도록 뛰어갔던 것, 쉬는 시간에 도시락을 까먹고 점심시간엔 친구들 반찬을 뺏어먹던 것, 그리고 뺏겼던 것, 엄마가 거의 보름 동안 참치김치볶음을 반찬으로 싸줘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것, 수업 시간에 몰래 만화책을 보다 들켜 칠판 앞에 나가 당구 큐대로 맞았던 것 등등. 물론 학창시절 기억이 모두에게 즐거운 것은 아니고 저 또한 모든 기억이 좋진 않지만 그래도 지나간 일을 회상하는 즐거움은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함께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고조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활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엿보면서, 그 때나 지금이나 똑 같은 것도 있고 달라진 것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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