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결혼 전에도 후에도 편하게 쉬어본 적이 없는
바쁜 삶을 살며 항상 전업주부가 꿈이었다.
고된 일상의 어느 날 충동적으로 선언하듯,
나는 전업주부가 되었다.
그러나… 팔자인가.
이미 그냥 놀 수 없는 체질이 된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수산물 시장에서 남편과 작은 횟집을 운영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업주부를 선언한 한 40대 여성의 이야기이다.
고된 시장 일에 신물이 나서 막상 집에 돌아왔지만
가게 일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몸과 마음.
그렇지만 그것 또한 감당해야 할 몫이라는 걸 너무 잘 아는
새내기 전업주부의 소소한 일상과 그것들을 마주하는 감정들을 다룬 책이다.
우리는 가끔 타인의 사소한 이야기에 위로를 받는다.
프롤로그
전업주부가 되었다
나의 해방일
이제야 살 것 같다!
손이 예뻐졌다!
남편에게 미안해하지 않기로 했다
엄마가 코로나에 걸린다는 건
올 추석에는 일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파도는 가고
단순노동의 즐거움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다
나에게 희망 사항이 있어요
잊혀진 계절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엄마의 파업
전업주부의 시간
마음 울적한 날에 거리를 걸어보고
새벽 출근하는 남편의 뒷모습 바라보기
오랜만에 가게에 다녀왔다
밥하기 싫은 전업주부
추억이 모락모락
글을 쓰고 싶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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