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자는 무엇을 원하는가?
여성의 성욕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책이다. 지금까지는 "남자는 동물에 가까워서 쉽게 성욕이 일지만, 여자는 친한 감정이 생겨야 섹스를 하고 싶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었지만, 저자는 "여성은 남성만큼 또는 그 이상 성욕이 강하다"고 단언한다. 다만 여성을 둘러싼 문화와 여성에 대한 훈육 방식 때문에 욕망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방대한 연구 자료와 더불어 명망 있는 행동과학자, 성과학자, 심리학자, 수많은 여성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행동을 관찰하는 진화심리학과는 달리, 임상실험을 실시하는 성과학은 문화나 관습의 간섭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그런데, 성과학에 의하면 여성들의 의식적인 대답과 몸의 반응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여자가 주인공인 포르노부터 동성애까지 잡식성의 성충동을 보였다.
이로 미루어보았을때, 어쩌면 소녀와 여성들은 은연중에 자신들이 느껴야 할 감정도 주입받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그 밖에도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통념과는 대치되는 연구 결과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그동안 욕망의 대상이 될 뿐, 자신의 몸과 욕망의 주체가 되지 못했던 여성들에게 이 책은 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저자소개
‘남자는 어디에서든 섹스를 하지만, 여자는 친밀한 관계가 선행되어야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상식처럼 통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출간 즉시 화제를 불러일으킨 도발적인 책 『욕망하는 여자』에서 대니얼 버그너는 여성의 성욕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지식을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 놓는다. 어쩌면 여성은 일부일처제에 별로 어울리지 않는 성이 아닐까? 친밀감과 감정적 유대감이 실제로 성욕에 영향을 미칠까? 여자의 ‘No는 진짜 싫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식의 관념들이 침대 위에서 여성에게 얼마나 불리하게 작용할까? 저자는 방대한 연구 자료와 더불어 명망 있는 행동과학자, 성과학자, 심리학자 그리고 수많은 여성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기반으로 여성의 성욕에 대한 케케묵은 고정관념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역설한다.
과학저술가인 대니얼 버그너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의 전속작가staff writer이며 《욕망의 이면The Other Side of Desire》, 《마법의 병사들의 땅In The Land of Magic Soldiers》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올해의 책과 해외언론인클럽(Overseas Press Club) 상 그리고 율리시즈 보고문학 부문(Lettre Ulysses Award for Art of Reportage) 상을 수상했다. 《로데오의 신 God of the Rodeo》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브루클린Brooklyn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