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종갓집 종손녀인 이수하는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집을 지키기 위해 학교를 포기하려고 한다. 그때 집을 사려고 서울에서 금융 컨설팅 실장인 황도규가 방문한다.
그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쌀 한가마니를 짊어지고 야반도주한 이 집의 머슴이였다고 고백하며, 할아버지가 죽기 전에 그 집을 갖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한다. 가난한 머슴 시절의 한풀이를 하려는 그의 할아버지와 손자의 어처구니 없는 제안에 수하는 황당해 하는데….
뭐든지 싸안고 하나로 섞여 따뜻한 김을 내뿜는 김치만두처럼, 투닥투닥거리다 어느 순간 서로에게 빠져버린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지환 작품집 두번째 2013.04.19 종이책 출간
저자소개
미역, 거짓말, 잘난 척하는 것을 싫어함.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이야기, 웃음 속에 눈물이 밴 촉촉함, 절망보다는 희망을, 무너짐보다는 일어섬을 이야기하는 사람. 읽고 쓰기의 즐거움에 미친 사람. 1등이 되고 싶은 2등의 마음. 재능의 부족은 노력으로 채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쓰기 작업의 제2막을 시작했다.
『그대가 손을 내밀 때』, 『이혼의 조건』, 『장미를 사랑하는 남자』, 『프롤로그 에필로그』, 『연인』, 『화홍』, 『타인의 사랑』, 『초대』, 『역천』, 『연애의 조건』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목차
"11. 헐거운 것들 사이의 바람
12. 다행이야, 참 다행이야
13. 별의 입맞춤, 바람의 포옹
14. 나 못 믿어요?
15. 황민복 씨, 강적이네!
16. 숙적(宿敵), 재회하다
17. 꽃샘바람 불던 날
18. 그대가 내게로 오면
19. 반드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물난리 그 이후의 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