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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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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웨이 my way

저자
장창훈 저
출판사
미디어북
출판일
2014-02-19
등록일
2016-11-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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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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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작하며

나는 신을 믿는 신본주의자(神本主義者)이다. 과학이 발달하여, 인본주의가 인류의 보편적 문화가 되었어도, 신을 향한 인간의 거룩한 양심은 결코 죽지 않았다고 나는 믿는다. 니체는 신이 죽었다고 말했는데, ‘신이 죽었다’는 니체의 말로 신이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단지, 니체의 말이 인류가운데 철학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것일 뿐이다.
아마도 니체는 니체가 생존했던 그 당시 교회 안에서 ‘신의 부재’를 목격했으리라. 왜 니체는 ‘양심이 죽은 신앙인들’을 지적하며 ‘신의 죽음’을 외치는 인본주의자가 되었던가? 그래서 결국 니체와 니체주의자들은 신이 없는 곳으로 그 영혼이 가는 것인가? 나는 니체의 주장을 거부한다.
언론인의 옷을 입고서, 비판의 칼을 꽂을 때도 있고 권력의 부당함에 나로서 양심의 방패로 맞설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외롭다. 2000년전 그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홀연히 출현한 적도 없었고, 우주 창조의 설계가요, 건축가요, 운행자인 창조주 하나님의 임재를 거룩하게 목격한 적도 없지만, 나의 애절한 흐느낌에 대해 신은 언제나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신본주의자이다.
교만(驕慢)은 말위에서 뽐내다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아마도 ‘말위’는 권력을 상징하는 표현같다. 옛날의 말은 곧 지금의 자가용이요, 혹은 높은 빌딩이요, 혹은 권력의 권좌일 것이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은 언제나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몸을 낮추는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나도 그러한 낮아짐에 연습중이다.
때론 내가 사회속에서 부당함의 대우를 받고 스스로 고독한 가시를 펼치며 ‘사랑의 부재의 증인’으로 살 때도 있었다. 모두가 의심스럽고, 모두가 적군이고, 오직 나와 나의 신을 향한 애타는 울부짖음으로 밤을 지새울 때도 있었다. 위로의 단상 말씀이 쏟아지기 보다는 오히려 지탄과 비판의 비수가 나를 향할 때도 많았다. 그때마다 나는 나의 모순을 고쳐나간다.
오늘은 2013년 12월 29일 오후 1:14이다. 까페 베네는 나의 집과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내가 자주 온다. 더 자주 가는 까페는 스타벅스이지만..... 스타벅스는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까페에서 글을 쓸 수 있는 첨단과학의 문명에 감사할 따름이다. 과학도 신의 선물임을 스스로 믿으며.... 나의 글의 길, my way를 써내려간다.

2013년 12월 29일
장창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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