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리본
“검은 대륙을 향한 붉은 야욕의 핏빛 선율!”
스웨덴의 대문호 헨닝 망켈이 선사하는 음모와 과오의 대서사시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세계 28개국 판권 계약
헨닝 망켈식 특유의 단문과 긴박감 넘치는 구성이 돋보이는 최신 화제작!
전무후무한 잔혹한 대량 학살 사건을 통해 인종 차별주의적 증오와 혐오를 가감 없이 드러낸 장편소설이다. 『빨간 리본』은 스웨덴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작가 및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헨닝 망켈이 노예제도와 식민주의가 성행하던 1863년과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2006년을 넘나들며 그려낸 작품으로, 출간 즉시 독자와 평단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스페인, 네덜란드 등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계약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베이징에서 온 남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대표 매체에서 “헨닝 망켈이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한 최고의 작품” “현존하는 스웨덴 최고의 작가라는 망켈의 명성을 더욱 공고하게 만든다”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으며, 곧이어 「차이니즈 맨(The Chinese Man)」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원제인 ‘Kinesen’은 스웨덴어로 ‘중국인’이라는 뜻이다.)
잔인하게 살해된 열아홉 구의 시신을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빨간 리본』은 차디찬 쓸쓸함의 상징 스웨덴과 무시무시한 경제성장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잔혹하고 비극적이었던 인류의 과오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묘파한 장편소설이다. 독특한 소재와 다채롭고 생생한 캐릭터, 긴박감 넘치는 구성 등 전 세계를 넘나들며 비극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빨간 리본의 흔적을 뒤쫓을수록 인종차별주의적 증오와 경멸, 그리고 빨간 리본을 둘러싼 교활한 살인자의 행각이 서서히 비밀을 드러내고, 그 뒤를 쫓는 판사 비르기타 로슬린의 추적 과정 또한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