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변호인’ 열풍은 잠들지 않았다!
누적 관객 수 1100만 돌파,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변호인〉이 소설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다섯 차례의 공판을 거치며 속물에 가까웠던 세무 전문 변호사에서 진정한 인권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부당한 공권력에 정면으로 맞선 인권 변호사의 고군분투기, 그 과정에서 묻어나는 웃음과 감동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소설은 1980년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졸이라는 세상의 멸시, 자기 열등감 속에서 부동산 등기 업무, 세무 업무와 같이 '돈이 될 만한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맡았던 주인공 송우석. 그는 비록 가방끈은 짧지만 처세에 능한 인물이다. 그런 우석을 옆에서 돕는 넉살 좋은 사무관 동호와 함께 우석의 일상은 책 전반에 걸쳐 소소한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던 어느 날, 은인과 같은 국밥집 주인 아주머니 순애의 아들 진우가 시국사건에 휘말려 잡혀가게 되는데 우석은 이 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이 한 개인의 존재를 짓밟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진우의 변호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돈밖에 모르던 속물 변호사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진정한 인권 변호사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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