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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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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과 결혼했다

저자
장창훈 저
출판사
미디어북
출판일
2014-07-28
등록일
2016-02-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이혼남 43, 나의 수식어다. 꿈처럼 결혼은 흘러갔고, 나는 혼자 살고 있다. 그래서 술병에 빠진 이혼남도 있고, 그래서 담배에 빠진 이혼남도 있겠으나 나는 그렇지 못했다. 대신에 책에 푹 빠졌다. 눈을 뜨면, 인터넷을 켜고 하루동안 일어나는 세상 사건들을 들여다보면서 글을 쓰는 직업, 취재는 책상에서 혹은 현장에서, 핸드폰으로 사진기로 진행한다.
그리고, TV를 켜면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속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나의 삶을 고독하게 반성해본다. 어떤 면에서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더 많은 시간으로 나를 돌아보고, 나의 실력을 많이 연마했다. 이혼한지 대략 5년이 넘어가는 지금, 그런대로 행복하다.
놀랍게도 나는 50권의 책을 썼다. 내가 책을 1권 냈더니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3권을 냈더니 사람들이 다시 쳐다봤다. 30일 정도 집에 쳐박혀 있으면서 책을 10권 정도 더 썼다. 그리고, 30권의 책을 1년만에 완성했더니 사람들은 나를 믿지 못하겠다는 눈치다. ‘3일만에 작가되기’ 책도 사실은 ‘하루만에 작가되기’였었다. 아는 지인(知人)이 그래도 ‘3일’은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본래는 ‘하루만에 작가되기’였다.
30권의 책을 써보니, 사람들은 ‘책같지 않은 책’들을 썼다는 눈치였다. 그래서 1년 정도 책을 쓰지 않고 있다가, 남들의 책들을 대신 엮어주는 출판사 일만 하다가, 어떤 사건을 취재하는 언론인으로서 삶을 살다가,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책을 써야만 하루가 편한, 그런 나의 삶이었다.
그래서 다시 책을 쓴 것이 대략 1달 전이다. 뚝딱뚝딱 20권을 썼다. 하루에 3권을 쓴 적도 있고, 지금도 내 노트북에는 출판하지 않은 책이 10권 정도 있으니, 70권의 책은 금방 완성할 것 같다. 공식적으로 현재까지 내가 출판한 책은 50권 정도 된다.
“나는 책과 결혼했다”
나는 감히 책과 결혼했다고 말해도 될 것 같다. 나는 책을 자식처럼 낳고, 책과 함께 부부싸움하듯 고독한 투쟁을 하고, 책과 함께 책을 쓰면 즐겁고, 나의 삶의 복잡한 심경이 편안해진다. 마치 책은 산과 같고, 마치 책은 물과 같고, 마치 책은 나의 사랑하는 여인이다. 나는 책이 참 좋다.
50권의 책을 썼던 나만의 노하우는 ‘글쓰기 요리사’에 자세히 설명해 놨다. 물론 이 책은 전자책으로 출판했고, ‘뚝딱뚝딱 책쓰기’로 책 제목을 정했다가 품위가 필요해서 급하게 ‘글쓰기 요리사’로 바꿨던 기억이 난다. ‘나는 책과 결혼했다’는 책은 책과 함께 살아가는 나의 인생사연을 담았다. 읽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있길 희망하며......

2014년 7월 24일
장창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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