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러시아는 유럽이면서 동시에 유럽이 아닌 나라다. 이런 수수께끼 같은 말이 있을까? 지리적으로 동유럽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또한 아시아에 광범위한 영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중국, 몽골, 우크라이나, 폴란드, 핀란드 등 동아시아부터 동유럽 및 북유럽까지 십여 개의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볼거리 또한 무궁무진하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둘러싸인 대도시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달하는 거리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의 거리, 레닌의 모습을 살아생전 그대로 만날 수 있는 러시아의 상징 붉은 광장, 작품 하나를 1분씩 감상해도 모든 작품을 보려면 총 8년이 걸린다는 에르미타주 미술관, 러시아의 베르사유라 불리는 여름궁전 등등. 이 책을 통해 유럽의 정취와 함께 낯선 문화, 새로운 감상을 맛볼 수 있는 러시아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목차
우리를 소개합니다
프롤로그
러시아 친화도 테스트
Part 1 돌아올 곳이 있어 떠난 여행
01 설국을 달리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02 출발, 도착, 그리고 다시 출발
03 러시아, 무섭지 않아
04 부서지는 선입견
Part 2 팜므파탈의 도시, 모스크바
05 붉은 광장은 왜 붉지 않을까?
06 점심에 먹을 수 있는 것을 저녁까지 미루지 마라
07 아르바트 거리의 몽상가
08 차이콥스키가 놀랄 러시아 최신 가요
09 KGB 요원과 마주칠지 몰라
10 천재 코 박사의 스페이스 판타지
Part 3 떠나고 나서도, 또 떠나고 싶은 여행
11 모스크바 강 유람기
12 모스크비치들은 이렇게 놀지
13 폭주족의 놀이터, 참새언덕
14 서커스장에서 대동단결
15 모스크바를 떠나며
Part 4 숨겨진 보물 같은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16 대안이 있어?
17 물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18 백야를 물들이는 버스킹
19 오로라호를 찾아서
20 노을마저 약동하는 도시 산책
Part 5 나만 그릴 수 있는 여행 지도
21 여름궁전에서 만난 상트 유학생
22 같이 걸어요, 미녀 삼총사
23 이 길에서는 사랑에 빠질 수밖에
24 마린스키 극장 순례기
25 불타는 상트의 나이트 라이프
26 마른 하늘의 날벼락, 여권 분실 사건
Part 6 기약 없는 이별, 여행의 옷을 입다
27 크루즈를 타고 가세
28 북유럽 맛보기
29 여행한 곳에 대해 말하는 법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