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천강에 비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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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강에 비친 달

저자
정찬주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14-09-26
등록일
2014-12-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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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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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장경』을 무지렁이 백성들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우리 글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바로 세종과 신미가 꿈꾸는 조선의 글자였다.”


조선 왕조 사상 최고의 태평성대를 구가한 왕으로 평가받는 세종. 그리고 그가 이룩한 찬란한 업적, 한글 창제. 하지만 한글 창제에 세종 외에 공을 세운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이름을 지울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고승’ 신미 대사다.

이번 한글날에 맞춰 출간 예정인 정찬주 작가의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은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을 밝힌 작품으로, 조선 초 최고의 범어(산스크리트 어) 전문가이자 학승(學僧)이었던 신미 대사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이었음을 조명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 신미는 세종이 일러준 상형(象形)의 바탕, 즉 자음은 혀 모양, 입술 모양, 이 모양을 바탕으로, 모음은 천지인을 바탕으로 하여 글자꼴을 만들고, 이 자모에 범자의 자음과 모음처럼 가획과 합용, 교합을 통해 우리 글자인 정음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신미 대사뿐 아니라 우리 글자를 만들려는 일념 하나로, 신미 대사, 세자, 수양대군, 안평대군, 정의공주, 일부 사헌부 대신들과 집현전 학사들이 협력하고 조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처럼 소설은 무지렁이 백성들을 구제하고 나아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성, 국가의 정통성과 위신을 바로세우는 우리 글자를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신미 대사를 비롯한 역사적 군상들을 생동감 있게 재현해내고, 그들이 지닌 인간적 고뇌와 방황을 시대적 대의(大意)와 종교적 성찰로 승화하여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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