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나라 3권 (완결)
사람은 천리, 바람은 만리를 간다 하였는데 만리 길을 간다 하는 네가 손에 잡히지 않는 바람 같아서 내가 허전한 것을 너는 알까.
내 가슴속 바람 같은 아사야…
네 만리 길이 끝나는 그때, 그 녀석이 마중 나올까?
부왕을 잃고 떠밀리듯이 왕관을 쓰게 된 아사.
도망치듯 떠나온 궁 밖에서 세상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며 마침내 여왕으로 성장하는 소녀의 이야기.
여행의 길에 운명처럼 찾아든 사랑.
서서히 덮쳐오는 음모와 전란의 예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폭풍우 속에서 결코 앞으로 나가기를 멈추지 않는 바람 같은 소녀, 아사.
소녀, 여왕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