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
“언제, 어디서, 무엇이든 두려워 말고 공부를 계속하라”
우리는 ‘왜’ 공부하기를 그치지 말아야 하는가?
우리 모두가 장착해야 할 공부의 원동력
삶은 두려움의 연속이다. 직장을 얻지 못해 두렵거나 잃을까 봐 두렵고,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써야 효율을 낼 수 없을지 알 수 없으며, 때로는 가진 것을 잃는 것이 두려워 도전을 꺼리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자유롭게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평생을 쌓아온 경력을 내던진 사람이 있다. 바로 프로파일러 표창원이다. 경찰대학을 나와 현직 경찰관이 되었지만, 공부에 욕심이 생겨 영국 유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최종 목적지일 줄 알았던 경찰대학 교수직마저 버리고 그는 끝내 자유를 택했다. 지금은 매일매일 글을 쓰고, 방송 출연을 하며 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도록 발언하기를 그치지 않고 있으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낀다.
“쓰러지고 패배하더라도 그 이유를 찾아 다시 공부해서 보완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더 이 상 일어서고 도전할 여력이 없을 그 날까지. 그것이 삶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시작이다.”
그의 말처럼 “삶은 특정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끝을 규정할 수 없는 ‘여행의 연속’이다.” 그래서 우리의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하나를 이루어내면 그다음으로 다른 것을 꿈꾸어야 한다. 수많은 두려움을 뚫고, 삶이라는 여행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공부하기를 그치지 말라고 강조하는 표창원 박사.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에는 담긴 그의 고군분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공부를 통한 삶을 꿈꾸게 만든다.
“쓰러지고 패배하더라도 그 이유를 찾아 다시 공부하면 된다.
그리고 다시 도전하면 된다.
더 이상 일어서고 도전할 여력이 없을 때까지.”
교수직을 사퇴하고 맨몸으로 세상에 뛰어든 표창원 박사가 이 시대 청년들에게 전하는 공부에 대한 용기
2014년 2월, MBC「무한도전」‘무한탐정사무소’에서 전문 ‘프로파일러’로 등장해 냉철한 시선으로 범죄의 실마리를 풀도록 이끌었던 탐정을 기억하는가? 그는 바로 2년 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국정원 사태에 대해 단지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경찰대 교수직을 내려놓았던, 지금도 대한민국의 사건?사고마다 나타나 잘못된 일에 돌직구를 서슴없이 날리며 사회의 정의를 되찾기 위해 곳곳에서 활약하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다.
『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는 표창원 박사가 이제껏 출간했던 책들과는 조금 다르다. 프로파일러의 경험을 주로 쓴 기존의 책들과 달리 셜록 홈스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공부 인생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보수적인 경찰대학 속에서 자유를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행동했던 에피소드들, 누구나 알고 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또 대한민국이 뒤집어졌던 대학 입시 시험지 도난사건 등의 미제사건을 직접 경험했던 일선 경찰관의 시선으로 읽을 수 있으며, 약소국 유학생으로서 영국에서 프로파일링 기술을 배우던 에피소드들이 마치 소설을 읽듯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금의 표창원 박사를 떠올리면 상상도 못할 기상천외한 말썽, 갈등, 사건, 사고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이 책에 잔뜩 담겨 있다. 이 책은 주장이나 메시지로 가득 찬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 해야 하는지를 알면 공부가 즐거워진다
“그때 난 깨달았다, 범죄수사를 위해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너무 열심히 공부한 나머지 병실과 화장실에서 연거푸 쓰러져 졸도했다. … 결국 담당의사는 내 차트에 ‘절대로 공부를 금지함’이라는 문구를 써넣었다.”
지능적인 악동으로 학교에서 악명을 날렸던 그지만, 전국 1등을 기록하기도 했던 극단적인 그의 공부 인생 이면에는 자존심과 반항심이 있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불의에 저항하기 위해서 공부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는 ‘부잣집 아이들이 미워서’ ‘다툼이 잦은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무시당하기 싫어서’ 공부했고 이는 셜록 홈스를 꿈꾸던 아이가 훗날 셜록 홈스의 나라 ‘영국’ 유학을 택하기까지 공부의 원동력이었다. 또한 훗날 냉철한 시선과 따뜻한 가슴으로 범죄자와 가해자를 볼 줄 알게 된 것 또한 어린 시절 그의 마음속에 독기와 불만이 가득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정의’를 꿈꾸었다. 그러기에 갈팡질팡할 때마다 언제나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확답을 내릴 수 있었다.
고액과외보다 고졸 엄마의 정성 어린 학습지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표창원 박사는 지금도 중학생, 고등학생인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기보다는 새벽에 일어나 함께 공부를 한다. 반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자 상위권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에게 공부는 언제 어디서든 삶과 동행하는 즐거운 무엇이다.
표창원 박사는 “나는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짧은 인생 동안 모든 것을 이루고 그 끝을 보겠다는 오만을 오래전에 버렸다. 그래서 난 끊임없이 공부한다”라고 말한다. 범죄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에게 세상을 공부하는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불현듯 삶이라는 경주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면, 삶에 깊이를 더해줄 자극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언제 어디서든 두려움 없이 공부하기를 그치지 않았던 표창원 박사의 삶이 당신에게 자신마의 삶의 의미를 찾고 밀고 나아갈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나는 셜록 홈스처럼 살고 싶다』의 개정판으로 서문 및 현재 이야기를 수정? 보완하여 2015년『왜 나는 범죄를 공부하는가』로 재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