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삼천리》에 발표된 문학작품이다. 이효석의 빼어난 단편소설 중의 하나이다. 향토적인 자연 속에 살면서 자연과의 교감으로 행복해 하고, 그런 생활 속에서 동화되어 인위적인 사회제도, 풍습, 습관, 윤리관의 아웃사이더에 존재하는 인간형을 서정시적인 문체로 묘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이효석 (1907~1942).
호는 가산(可山).
1928년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온 이후, 초기에는 경향 문학 작품을 발표하다가, 점차 자연과의 교감을 묘사한 서정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작품에 〈모밀꽃 필 무렵〉, 〈화분(花粉)〉, 〈벽공무한(碧空無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