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부부가 살아있네

부부가 살아있네

저자
미상 저
출판사
u-paper(유페이퍼)
출판일
2014-12-03
등록일
2016-11-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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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살아있네 시리즈 중에 부부에 관한 이야기다. 드라마에서는 연일 분륜이 주를 이룬다. 이곳에서는 부부간에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글이다. 아픈 곳에서 반창고를 붙이는 마음으로 익어도 좋다. 내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많은 주제가 있으며 한번만 읽고 책장에 보관하여 먼지가 쌓이는 책이 아니다. 읽고 싶을 때 읽는 책. 시간이 지나서 멀어져 가는 기억을 보고 싶은 책. 마치 이이솝이야기 수필 어린왕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비빔밥 처럼 만들어 고추장을 비빈 책과 같다. 맛은 미각이 아니라 촉각이자 상상력이다.?? 동화 같은 이야기도 있다. 상상력으로 마음을 보낸 글도 있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쓴 내용도 다수를 이룬다. 이런 글을 사진을 보여주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글을 쓰거나 강의 자료도 충분하다. 특히 권하고 싶다. 학생에게 예를 들면서 가르치거나 술좌석에서 이야기 거리 친한 친구나 가까운 지인에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이야기에 솔깃하고 감동을 받아야 겠지만 말이다.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분명하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지인 친구 자녀 등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었으면 좋겠다.?? 식물도 "사랑해"란 말을 자주해주면 잘 자란다. 학생들의 실험에서 밥을 유리그릇에 밀봉하여 "사랑해"와 "짜증나"로 나누어 소리를 내었더니 "사랑해" 소리를 들은 밥은 구수한 냄새가 "짜증나" 소리를 들은 밥은 악취가 풍겼다. 이 책은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읽으면 자신의 영혼과 마음이 따뜻해 질 것이라 믿는다.??어떤 곳에 가던지 독자는 마음이라는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추상적 언어라고 비판해도 상관없다. 내용은 현실을 왜면하지 않는다. 상상의 언어는 화려한 글솜씨로 소리내지 않는다. 흔히 듣는 언어가 마을 열 때만 들려준다. 또한 들을 준비가 된 독자에게만 소리를 들려준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읽으면 감성은 다르게 다가온다. 모두 상상하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가까이 있지만 다가가지 못할 때 존재가 드러나는 호르몬이 있다. 독자에게 은은히 찾아 올 것이다. ??시리즈 책 소개 『교훈』 『지혜』 『도전』 『극복』 『감사』 『 배려』 『신뢰』 『친절』 『사랑』 『부부』 『엄마』 『아빠』 『효도』 『기도』 『선생님』 책 속으로 제목 - 치매부인과의 약속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까? 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 80대의 노신사가 엄지 손가락의 봉합사를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며 나를 다그쳤다. 나는 노신사의 바이털 사인(활력 징후)을 체크하고 의자에 앉으시라고 권했다. 아직 다른 의사들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그를 돌보려면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를 연신 들여다보며 초조해 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직접 돌봐 드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때마침 나는 한가한 편이었다.) 다행히 노신사의 상처는 잘 아물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의사를 불러 “노신사의 봉합사(수술할 때 쓰이는 실)를 제거하고 드레싱을 갈아 드려야 하니 관련 장비와 소모품 일체를 챙겨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그와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서두르시는 걸 보니 혹시 다른 병원에 진료 예약이 되어 있으신가 보죠?”라고 물으니 노신사는 “요양원에 수용되어 있는 아내와 아침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부인의 건강상태를 물으니 노신사는 “아내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요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나는 부인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으며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조금이라도 늦으시면 부인께서 언짢아하시나 보죠?”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신사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뇨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5년이나 됐는걸요.”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부인이 선생님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에 가신단 말입니까?”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잡고 말했다. “그녀는 나를 몰라보지만 난 아직 그녀를 알아본다오.” 노신사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다. 내 인생을 걸고 찾아 왔던 ‘사랑의 모델’을 드디어 발견했다는 기쁨에 내 팔뚝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진정한 사람은 육체적인 것도 로맨틱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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