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이 살아있네
살아있네 시리즈 중에 친절에 관한 이야기다. 친절 그것 어렵다. 전화로 많이 듣지만 진정선은 어렵다. 상업성이 아니라 진정성이 본질이다. 우리도 하기 어려운 것이 친절이다. 진심으로. 친절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그러나 친절은 반드시 보답한다. 그것이 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선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선택을 잘해야 한다. 친절해서 나쁜 경우는 오해나 상대방이 이용을 할 경우다. 이용을 당하지 않으려면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도 친절은 우리에게 나쁜 것 보다 좋은 것을 많이 준다. 여기에 있는 글은 정답이 아이다. 다만 정답에 추구하는 글이다. 더 많이 겪고 배우는 것은 각자 자신의 인생이다. 내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많은 주제가 있으며 한번만 읽고 책장에 보관하여 먼지가 쌓이는 책이 아니다. 읽고 싶을 때 읽는 책. 시간이 지나서 멀어져 가는 기억을 보고 싶은 책. 마치 이이솝이야기 수필 어린왕자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비빔밥 처럼 만들어 고추장을 비빈 책과 같다. 맛은 미각이 아니라 촉각이자 상상력이다.?? 동화 같은 이야기도 있다. 상상력으로 마음을 보낸 글도 있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쓴 내용도 다수를 이룬다. 이런 글을 사진을 보여주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글을 쓰거나 강의 자료도 충분하다. 특히 권하고 싶다. 학생에게 예를 들면서 가르치거나 술좌석에서 이야기 거리 친한 친구나 가까운 지인에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물론 자신이 이야기에 솔깃하고 감동을 받아야 겠지만 말이다.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은 분명하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다. 지인 친구 자녀 등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읽었으면 좋겠다.?? 식물도 "사랑해"란 말을 자주해주면 잘 자란다. 학생들의 실험에서 밥을 유리그릇에 밀봉하여 "사랑해"와 "짜증나"로 나누어 소리를 내었더니 "사랑해" 소리를 들은 밥은 구수한 냄새가 "짜증나" 소리를 들은 밥은 악취가 풍겼다. 이 책은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읽으면 자신의 영혼과 마음이 따뜻해 질 것이라 믿는다.??어떤 곳에 가던지 독자는 마음이라는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추상적 언어라고 비판해도 상관없다. 내용은 현실을 왜면하지 않는다. 상상의 언어는 화려한 글솜씨로 소리내지 않는다. 흔히 듣는 언어가 마을 열 때만 들려준다. 또한 들을 준비가 된 독자에게만 소리를 들려준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읽으면 감성은 다르게 다가온다. 모두 상상하지 않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가까이 있지만 다가가지 못할 때 존재가 드러나는 호르몬이 있다. 독자에게 은은히 찾아 올 것이다. 살아있네 ??시리즈 책 소개 『교훈』 『지혜』 『도전』 『극복』 『감사』 『 배려』 『신뢰』 『친절』 『사랑』 『부부』 『엄마』 『아빠』 『효도』 『기도』 『선생님』 책 속으로 제목 - 틀니의 아름다운 인연(실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서영 씨 이야기입니다. 10여 년 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객실 승무원들이 한 차례의 서비스를 마친 후 일부가 벙커(여객기 안에 있는 승무원들의 휴식처)로 휴식을 취하러 간 시간이었습니다. 서 씨가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객실을 한 바퀴 도는데 할머니 한 분이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서 씨가 다가가 여쭸습니다. “도와드릴까요? 할머니 어디 편찮으신 데 있어요?” 할머니는 잠시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서 씨 귀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씨~ 내가 틀니를 잃어 버렸는데 어느 화장실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 어떡하지?” 서씨는 “제가 찾아보겠다.”며 일단 할머니를 안심시킨 후 좌석에 모셨습니다. 그러곤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객실 안에 있는 화장실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없고 두 번째도 없고 마침내 세 번째 쓰레기통에서 서 씨는 휴지에 곱게 싸인 틀니를 발견했습니다. 할머니가 양치질을 하느라 잠시 빼놓고 잊어버리고 간 것을 누군가가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린 것이었습니다. 서 씨는 틀니를 깨끗이 씻고 뜨거운 물에 소독까지 해서 할머니께 갖다 드렸고 할머니는 목적지에 도착해 내릴 때까지 서 씨에게 여러 번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 그날 일이 서 씨의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질 즈음 서 씨의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 지방에 있는 예비 시댁에 인사드리기로 한 날이 며칠 남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서 씨에게 “미국에서 외할머니가 오셨는데 지금 서울에 계시니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했습니다. 예비 시댁 어른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분이라 서 씨는 잔뜩 긴장한 채 남자친구를 따라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를 뵌 순간 어디서 뵌 듯 낯이 익어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할머니 처음 뵙는 것 같지가 않아요. 자주 뵙던 분 같으세요.”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서 씨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시더니 갑자기 손뼉을 치며 “아가! 나 모르겠니? 틀니 틀니!” 하더랍니다. 그러곤 그 옛날 탑승권을 여권 사이에서 꺼내 보이는데 거기에는 서 씨 이름이 적혀 있더랍니다. 할머니는 언젠가 비행기를 타면 그때 그 친절했던 승무원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름을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외손자와 결혼할 처자가 비행기를 타는 아가씨라 해서 혹시나 했는데 이런 인연이 어디 있느냐”며 좋아했고 서 씨는 예비 시댁 어른들을 만나기도 전에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고요. 모두들 아름다운 인연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