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여황
¶인간은 원시시대를 거쳐 역사시대를 통해 효과적인 사회체제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인간의 사회는 그 구조 자체가 안정되지를 못하다. 지도자의 자리는 항상 다툼과 경쟁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들 인간 사회와 비견되게 사회생활을 하는 생물로서 개미와 벌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들의 사회는 인간 사회나 여타의 집단생활 동물들과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그들에게 있어서 집단사회의 중심은 힘에 의한 경쟁과 다툼의 승리자의 것이 아니다. 그들의 사회에서는 자식을 낳는 생명창조의 힘이 지배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흔히들 여성지배의 사회를 말할 때 아마조네스의 이야기 등을 거론한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양만을 여자로 했을 뿐 그들의 전투적인 성향은 다른 남자사회의 이야기와 다를 것이 없다. 진정한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의 본래특성 그 자체가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여성 그 자체의 능력이 바로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것, 그것은 가장 발달된 사회라는 벌과 개미의 사회가 인간의 사회에 적용되었을 경우를 상상할 수 있다. 그것은 물리적 힘에 의한 통치가 아닌 모성에 의한 통치로서 다스려지는, 다툼과 경쟁이 없는 인간 이상사회의 한 전형을 말하는 것이다.
-작자의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