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의 맛집
셰프들은 어디서 밥 먹지?
새로운 맛의 역사를 요리하고 있는 이 시대의 셰프들,
그들이 사랑한 맛집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블로그 맛집’에 질렸다면 이제 ‘셰프의 맛집’을 주목하라!
셰프들은 어디서 밥 먹지?
셰프 전성시대다. 탄탄한 요리 실력에 연예인 못지않은 예능감으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는 셰프테이너들. 이들은 냉장고에 있는 평범한 재료로 범상치 않은 요리를 만들어 경이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집밥 레시피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사람들에게 불어넣기도 한다. SNS에 본인의 셀카보다 오늘 먹은 음식 사진이 더 많이 올라오는 시대, 쿡방과 먹방이 지배하고 있는 지금, 가히 이들은 요리의 신세계를 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셰프들은 어디서 밥을 먹을까? 이 책은 ‘셰프들이 밥 먹는 맛집’에 대한 이야기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최고의 맛을 먼저 알아봐야 하는 법. 미각의 백치도 절대 미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최고의 맛집만을 선정해 이 한 권에 차곡차곡 담았다. 블로그와 SNS에 범람하는 광고성 맛집에 질린 당신이라면 이제 『셰프의 맛집』을 주목해야 한다!
셰프의 맛집을 맛보다
저자 임선영은 상하이 엑스포 한국 기업관의 카피라이팅을 담당하며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했다. 현재는 푸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훌륭한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좋은 음식을 찾는 이들이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우연히 얻게 된 황금수저를 들고 이 시대의 쟁쟁한 셰프들을 인터뷰한 작가는 그들이 사랑한 서울의 맛집과 음식을 함께 맛보고 그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식당의 풍경, 꿋꿋하게 전통을 지켜나가고 있는 장인의 숨결, 우리나라 제철 산지의 신선함을 담은 요리 등 서울 곳곳에 숨겨져 있는 보석 같은 맛집들로 한가득 채웠다. 각 맛집에 대한 상세 정보와 메뉴 선택을 도와줄 간단한 평은 덤. 길게 읽을 필요도 없이 단번에 꽂히는 맛집을 찾고 싶다면 아래쪽에 쓰인 해시태그만 참고하면 끝! 당신의 소중한 한 끼 식사를 책임질 친절한 맛집 가이드북, 바로 『셰프의 맛집』이다.
셰프 전성시대, 셰프를 재조명하다
이 책에는 9명의 셰프가 등장한다. ‘4차원 빅베이비’라는 별명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이찬오 셰프, 미소만큼이나 편안하고 따뜻한 음식을 요리하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 ‘요리계의 피카소’, ‘테이블의 시인’, ‘프랑스 요리의 지존’이라 칭송받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베이커들의 가장 친한 친구라 불리는 제빵계의 전설, 제프리 해멀먼 등 한식·양식·일식·중식·베이커리 등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과 맛으로 진정한 ‘셰프의 클래스’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셰프들의 끝없는 노력과 도전에 대한 진솔한 인터뷰는 그들의 요리를 즐겁게 감상했던 사람들에겐 새로운 삶의 영감을 선사할 것이며 셰프를 꿈꾸는 이 시대 꿈나무들에게는 꿈을 향한 새로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음식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다
영어에는 동반자를 뜻하는 ‘Companion’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 어원을 보면 라틴어로 ‘Com’은 ‘함께’라는 뜻이며 ‘Pan’은 ‘빵’ 혹은 ‘음식’을 의미한다. 즉, 동반자란 인생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량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된 지는 이미 오래된 일. 이제 음식은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다. 그리고 음식을 둘러싼 다양한 층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셰프의 맛집』,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 있다. 『누들로드』를 제작한 이욱정 요리 전문 PD는 “음식은 혀뿐만 아니라 가슴과 머리로도 함께 먹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제 맛집 가이드북도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가슴과 머리로 함께 읽고 즐길 수 있는 가이드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첫 시작을 『셰프의 맛집』이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