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테레사 리의 소설집. 1998년부터 호주에서 살아오며 호주라는 공간 속에서 마주하는 현지의 문화와 한국의 이야기를 버무려 글을 써내려간 저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인 워홀러나 한글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모국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짐작해볼 수 있다. 한국 레스토랑 '마늘'의 종업원인 '종미'와 주변인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비단뱀 푸니야의 비밀》, 계간웹북 제15회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작인 《그라피티》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테리사 리
1996년 한 점 섬 바누아투로 이민을 갔다. 1998년 큰 섬 호주로 이주해서 현재까지 호주의 소도시 뉴캐슬에서 줄기차게 살고 있다. 섬에서 섬으로, 오지(aussie)의 오지(奧地)에서 외롭고 고독한 한 점 섬이 되어 버린 작가는 까칠하게 녹이 슬어 안타까운 모국어를 갈고 닦아가며 2013년부터 소설을 쓰고, 현재 제2차 대전의 발자취인 전쟁박물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 2013년 재외동포 문학상 소설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4년 동서문학 소설부문 맥심상, 2015년 호주동아 신춘문학 소설상, 2016년 계간웹북 소설부문 신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