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도씨 아이스크림
[강추!]“모텔 갈까?”
모텔이라는 말이 너무 쉽게 튀어나오는 직장 상사의 성희롱과 이간질에 참다못한 문달희, 그녀의 뚜껑이 제대로 열렸다!
“씨팔! 그만둔다! 네 상판대기 보기 싫어서라도 관둔다, 내가!”
신나게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나왔건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냉혹한 현실뿐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위해 그녀는 고향으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자신의 라이벌이자 첫사랑과 재회한다.
실패를 경험하고 내려온 그녀와 달리 미국에서 의사까지 되었다는 그, 이채완.
“문달희. 오랜만이야.”
하지만 11년 만인데도…… 그는 변한 게 없다.
세상 모든 것과는 상관없다는 말투,
심장이 없는 표정,
온기 없는 눈꽃 송이 같은 성격까지.
그리고 그녀도 변하지 않았다. 11년 만인데도 여전히 심장이 뛴다.
식지 않는 도자기 가마 속 열기처럼.
“후……. 그래, 피할 일이 아니야.”
11년 전 놓쳤던 사랑을 되찾기 위한 두 사람의 차갑고도 뜨거운 비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