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괜찮은 거죠 5 (완결)
“허억...”그는 자기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고는 소리를 낸다.
마치 수천 개의 바늘이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고통에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겨우 시간을 버틴다.
“뭐야? 저 여자는?”
그러다가 집 앞에서 그 여자를 우연히 만난 그 남자.
목발을 짚으며 아주 힘들게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 그 여자를 바라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양 쪽 다리 전부 아무런 상처없이 멀쩡해 보였다.
그 여자가 바닥에 발을 짚기 전까지는.
그 여자의 고통에 비하면, 그의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