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푸른바다』는 2편의 단편 소설과, 시 28편으로 이루어진 모음집으로,
어설프지만 그만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10대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수줍은 연애 이야기로, 가슴 아리는 이별로, 가끔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신비로운 이야기, 『푸른바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것은 18살이었던 제가 썼던 글입니다. 아직 세상에 내놓기엔 많이 부끄러운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들어 낸 것들을, 뭔가를 통해 흔적으로 남겨 보고 싶었습니다. 18살이 아니면 그 후엔 더 이상 쓸 수 없는 것. 10대니까 맘껏 토해 낼 수 있는 얘기. 10대만이 그릴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두 편의 단편소설과 시 28편으로 이루어진 모음집입니다. 여기 있는 이야기들은 저의 경험, 제가 들은 이야기, 상상해 낸 이야기들 을 섞어서 써낸 것들입니다.
아직 많이 미숙하지만, 문학을 사랑하는 한 10대의 글을, 잘 읽어 주세요.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