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과 연애하지 않는 까닭
졸업 후 블랙기업에 시달리다가 선배의 소개로 외자계 금융회사에 취직하게 된 명혜에게 회사의 대 주주이자 세계적인 사업가 앤서니 레오니더스 맥클라렌, 그러니까 토니 맥클라렌은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불쑥 명혜의 앞에 나타는데?
“더 이상 변명이나 설득할 생각 하지 마.”
차가운 열기가, 향수처럼 다가온다. 그 향기에 사로잡히듯 꼼짝 못하는 그녀를 그는 빤히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정말, 빨려 들어갈 것같이 차가운 파란색이었다.
처음 보았을 때처럼.
아, 정말 어쩜 저렇게 아름다운지.
모두의 "선배" 명혜와 캘리산 불곰(?) 토니의 밀고 당기는 연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