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영상번역 입문 안내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역가 선배들이 자상하게 알려주는 경험과 노하우. 번역가들의 일상, 직업으로서 장단점, 공부하는 방법, 입문하는 방법, 일감 구하기 등의 실용적인 정보와 영상번역 업계 현황, 번역기술 및 노하우 등이 담겨있다.
◆ 영상번역가들은 어떻게 작업하고 또 생활하고 있을까?
◆ 영상번역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입문해야 할까?
◆ 일감은 어떻게 받으며, 소득은 얼마나 될까?
◆ 영상번역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는 뭘까?
◆ 영상번역 업계 현광과 미래 전망은 어떨까?
그들은 어떻게 영상번역가가 되었고,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나?
현직 영상번역가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책이 나왔다!
'글밥으로 먹고사는 삶'을 주제로 단행본을 출간하는 출판사 왓북은 〈영상번역가로 먹고살기〉를 3월 13일 발간했다.
‘좋아하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돈도 버는 직업’이라고 혹시 들어보았나? 바로 영상번역가라는 직업이다. 이 책은 영상번역가들의 ‘관념적인 삶’이 아닌 ‘현실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책 제목 그대로 ‘먹고사는’ 이야기를 제대로 전한다.
저자의 전작인 〈영상번역가로 변신한 정역씨〉가 입문과정쯤 되는 이야기라면, 이 책은 심화과정쯤 되는 이야기이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 현직 번역가들을 심층 인터뷰하여 그들의 일상과 경험, 노하우, 업계 현황 등을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하였다.
또한, ‘일상, 준비, 데뷔, 일감, 실전, 동행, 업’ 7가지 주제로 영상번역가를 지망하는 사람들이 흔히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한 대답과 관련 정보를 담았다.
권말부록인 ‘실점 검수본’을 통해 다른 사람 번역본의 실수, 오답, 옥의 티를 살펴보면서 영상번역 노하우를 엿볼 수도 있다.
영상번역가 그 이상한 종족들!!!
‘먹고사는 일’은 비루하고 숭고한 일이다.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이른 새벽에 깬다.
실적과 업무에 대한 압박 때문에 저절로
눈이 떠지기도 하고, 세 번 맞춰놓은 알람시계가
마지막으로 울 때 마지못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맨 처음 일어나서 하는 말.
“아, XX.”
스펙은 빵빵한데 일자리가 없는
취준생들에게는 배부른
한탄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정말’ 정신을 잃을 정도로 꽉 찬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거나 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신도시로 가는 광역버스를 기다려본 사람이면 안다.
도대체 내 삶은 어디 있는 걸까?
그러다 우연히 서점에서 집어든 ‘이상한’ 책.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돈을 번다고?
아침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산다고?
창가에 드는 햇빛과 함께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아이, 눈부셔”라고?
영상번역가, 그들의 삶이 궁금하다.
그들의 현실 속으로 들어가 본다.
저자소개
최시영 Sean Choi
프로는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직업 번역가이며, 영상번역 전문블로그 〈밥상〉의 에디터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했고, ROTC로 포병장교 복무를 마친 후 연매출 6조 원의 금융대기업, 매출 300억 원의 중소기업, 연매출 0원의 공익단체, 매출 1억 원의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 등 여러 직장에서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하며 살았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번역 프로보노(ProBono)를 하면서 글로 먹고살기를 꿈꾸다가 우연히 〈글밥 www,glbab.com〉 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운도 좀 따라주어 《역사를 바꾼 영웅들》, 《서양인의 손자병법》, 《4차 산업혁명의 충격》, 《Golden Rules》, 《영국이코노미스트 세계경제대전망》 등과 같은 근사한 책들과 역자의 인연을 맺었으며, 영국 BBC와 미국 PBS에서 공동 방영한 인류의 과학문명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How We Got To Now: TIME〉의 자막 제작 및 감수 작업을 진행하면서 영상번역가로 데뷔하였다.
지금은 영상번역 전문가 그룹인 〈써브바이(SubBy)〉의 멤버이자 출판번역 및 기획전문 그룹인 〈바른번역〉의 정회원으로 양 손에 떡을 쥐고서 번역도 하고, 잡지에 기고도 하며 ‘내 삶’을 살고 있다.
감성 정보소설 《영상번역가로 변신한 정역씨》의 저자인 관계로 실물을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은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직업방송(TV WORKNET)의 ‘강의쇼 청산유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역’과 ‘수성’은 창조된 인물로 저자와 무관하다.
★★★★★ 네이버 블로그 ‘밥상’ | blog.naver.com / bab-sang
목차
프롤로그 prologue
지은이 &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주신 번역가분들
- 첫 번째 이야기 : 일상
/ 저녁이 있는 삶, 아침이 있는 삶
/ 이 맛에 번역하죠
/ 슬픔을 지어내고 싶진 않아요
/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 두 번째 이야기 : 준비
/ 그래도 어학 실력 vs 그래도 열정
/ 뭘 좀 알아야 : 배경지식
/ 디테일에서 신을 만나다
/ 번역이란 노동을 대하는 자세
- 세 번째 이야기 : 데뷔
/ 내가 찾아간 영상번역 vs 나를 찾아온 영상번역
/ 데뷔 : 인연이 필요한 걸까, 인맥이 필요한 걸까
/ 첫사랑, 첫 작품
/ 기억에 남는 작품은 따로 있어요
- 네 번째 이야기 : 일감
/ 영상번역, 쉽게 생각하면 안 돼요
/ 일감을 따는 법 : 영업비밀을 왜 물으세요
/ 업계의 단가 현황은 천차만별
/ 몸값 올리는 법 좀 알려줘요
- 다섯 번째 이야기 : 실전
/ 대본과 영상 받기
/ 자막의 외관Ⅰ: 스파팅(spotting)과 타임코드(TC)
/ 자막의 외관Ⅱ: 두 줄의 미학
/ 직역과 의역의 선택
/ 장르별 번역 시 유의할 점
/ 감수와 검수
- 여섯 번째 이야기 : 동행
/ companion : 우리 같이 빵 먹자
/ 잡초가 연약한 풀이라고요
/ 공동작업 : 혼자 일해도 완전히 혼자일 순 없어요
/ 뭉쳐야 산다
- 일곱 번째 이야기 : 업
/ 번역가와 인공지능
/ 우리가 바라는 세상
/ 어떤 사람이 영상번역가가 되나
/ 나를 위한 격려 : 수고했어, 사랑해
- 에필로그 epilogue
/ 영상번역가 인터뷰
/ 권말부록 : 실전 검수본 (*글밥 아카데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