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호모 루덴스(Homo Ludens)의 전형, ‘문화 유목민’ 주영욱이 찾아낸 ‘정성과 마음이 담긴 진정성 있는 음식’을 하는 맛집에 대한 이야기. 2012년부터 5년 동안 중앙선데이에 연재된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에서 최종 선별하고 발췌한 서울 맛집 77곳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먹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먹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하여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무얼 먹을 것인가. 어떻게 먹을 것인가. 하나를 먹더라도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인가. 주영욱은 이런 질문들에 하나를 추가한다.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는가?” 만든 이가 누구이고 그의 정성이 어떻게 음식에 스며들었는지까지 안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입 달린 사람이라면 모두 미식 평론가 연(然)하는 세상이 된 요즘 그가 ‘맛’을 넘어서 ‘이야기’, 요즘 유행하는 말로 ‘스토리텔링’에 주목하는 이유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못지않게 만드는 사람 또 먹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요 운중지월(雲中之月)이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가 자기 이름을 걸고 소개한 맛집은 정보를 가장한 홍보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신뢰의 아이콘이 됐다.
저자소개
주영욱
여행, 음식, 사진,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노는 것’을 좋아해서 평생을 ‘문화 유목민’을 자처하며 살아가고 있다.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유희하는 인간’의 전형이다.
정성과 마음이 담긴 진정성 있는 음식을 하는 곳을 찾아내서 주위 사람들과 맛있는 한 끼를 나누는 것을 큰 기쁨으로 삼아오다가 음식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 2012년부터 중앙선데이에 ‘주영욱의 이야기가 있는 맛집’을 게재하기 시작해서 2017년 5월까지 모두 100회의 연재를 했다. 여행칼럼니스트이자 사진가이기도 하다.
경영학박사로, 마케팅 리서치 분야에서 25년을 일해 왔으며,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NFO, Ipsos, Macromill 등에서 한국 법인 CEO를 역임했다.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KCMC)’의 사무총장이었고, 상위 2%의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의 회장을 지냈다.
모두 400번이 넘는 해외여행과 여러 문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특별한 테마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베스트래블(Bestravel)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맞춤형 여행 도움 플랫폼, 티비스켓을 새롭게 창업했다. 차별화된 여행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우리나라 여행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목차
소박하고 따뜻하게 차린 집밥이 그리운 날
단비: 섬세하게 절제된 경상도 음식으로 차리는 한 상
당인: 식당 나를 위한 제대로 된 건강한 한 끼
그릴: 데미그라스 맛 좋은 함박 스테이크가 날리는 스트라이크
디미: 집밥처럼 따뜻하고 소박한 이탈리아 음식
르 셰프 블루: 프랑스 가정식 식사로의 초대
범스: 강남 한복판에서 집밥이 그리울 때
수라선: 내 아이를 위한 정직한 밥상
하단: 성북동 주민들의 동네 냉칼국수 맛집
히노키공방: 일본에서 배워온 진심의 한 끼
사람들과 모여 푸짐하게 나누고 싶은 날
가가: 하루 한 팀만을 위한 귀한 요리상
강셰프 스토리: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일본 요릿집
두사라: 사시미와 한우가 모두 필요한 날
레써피: 유럽식 코스 요리에 진심을 담다
비채나: 폼 말고 맛에 집중하는 한식당
와라쿠: 얼리지 않은 싱싱한 재료만 굽는다
콩두: 외국 손님에게 맛보여주고 싶은 현대적 한식
해남천일관: 3대를 이어온 전라도 가정식
데이트로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날
가스트로통: 유러피안 레스토랑에서 와인까지 완벽하게
사모님 돈가스: 한국식 돈가스의 진화
서촌김씨: 시간이 만드는 농축된 맛의 이탈리아 요리
스시쵸우: 오직 몇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스시
익스퀴진: 프라이빗 코스 요리가 선사하는 맛의 변주
진가: 요리사 가문의 호텔급 중국 요리
투 브로즈: 햄버거의 진가를 보여주는 진짜배기 수제 버거
오가와: 스시 한 점 한 점의 미각 여행
해외 정통 요리를 맛보고 싶은 날
갓포 후루야: 눈앞에서 탄생하는 일본 정통 요리
동북화과왕: 서울에서 맛보는 진짜배기 둥베이 요리
디 안다만: 태국 본토의 맛이 그리울 때
마라샹궈: 중국 엘리트도 반한 훠궈
바오차이: 제대로 만든 딤섬을 찾는다면
살바토레: 진짜 나폴리 피자로 인정받은 피자
채운: 홍콩 요리의 풍미를 그대로 전하다
파올로 데 마리아: 이탈리아 셰프의 정통 이탈리아 음식
하카타 셉템버: 정갈한 일본 가정식과 가이세키 요리
여행을 추억하는 맛이 필요한 날
구 스테이크: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정통 스테이크
떼레노: 건강한 가치를 더한 자연주의 스페인 레스토랑
라무진: 부드럽고 찰진 양고기의 맛
미 피아체: 맛부터 분위기까지 모든 게 정성가득
바오쯔: 동네 마실 나가 가볍게 즐기는 추억의 맛
뽈뽀: 고수 마니아의 필수 코스
옴: 인도에서 온 향긋한 황홀경
페트라: 이스라엘의 소울 푸드 호무스를 먹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가 끌리는 날
계열사: 가장 순수하고 풍부한 맛의 후라이드 치킨
광화문집: 한국인의 영혼을 깨우는 오래된 김치찌개 집
남원: 인사동에서 만나는 내 고향의 음식
목포집: 할머니와 어머니를 그리는 추억의 닭도리탕
서백자 간장 게장: 고향집 그리고 어머니의 음식을 그리는 맛
순라길: 새로운 맛의 세계, 제대로 된 홍어 전문점
일미락: 흔한 삼겹살이 흔치 않은 삼겹살로
중국: 하루에 딱 100그릇만 먹을 수 있는 짜장면
뜨끈한 국물 요리 한 그릇이 위로가 되어줄 날
김씨도마: 멸치국수 한 그릇의 3단 변주곡
남순남 순댓국: 마음과 온기를 나누어드립니다
노부: 마음까지 데워주는 뜨끈한 일본식 온소바
서순금류 복요리: 세월의 깊이가 쌓인 내공의 맛과 향
아야진 생태찌개: 입소문이 일군 명태 요리 맛집
영춘옥: 단골의 마음을 데우는 오래된 해장국집
오복: 으슬으슬한 날엔 뜨끈한 곰탕 한 그릇
인사동 수제비: 20년 세월의 변치 않는 고집
제철재료로 건강하게 몸보신이 필요한 날
고려삼계탕: 50년이 넘는 시간의 비법이 한 그릇에
금해안: 몸이 허할 땐 좋은 음식이 보약
대성집: 도가니탕 하나로 보낸 40년
문경집: 문경에서 올라온 건강한 산채비빔밥
산채향: 더덕 요리의 새로운 발견
아침가리긴밭: 직접 키우고 담그는 건강한 식재료
오통영: 좋은 재료에서 오는 진정성
충무상회: 봄기운 가득 담은 도다리쑥국 한 그릇
휘바: 나들이 삼아 즐기는 북유럽 건강식
완전히 새로운 요리, 새로운 맛을 원하는 날
렁팡스: 젊은 셰프의 자신만만함을 맛보다
밍글스: 익숙한 장이 빚는 완전히 새로운 맛의 향연
병우네: 너른 바다와 덕자가 그리울 때
서울다이닝: 도시의 매력을 음식에 담은 서울의 맛 시리즈
스와니예: 추억이 담긴 한식의 새로운 도전
이닝: 질리지 않는 담백한 중식
주반: 처음 맛보는 창작 요리의 세계
주옥: 제대로 먹어본 사람만 아는 오리고기의 매력
진남포 면옥: 귀한 손님에게만 대접하는 이북식 찜닭
테이스팅룸: 전에 없던 감각적이고 새로운 요리가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