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성의 정신에 대한 뒤틀린 사회의 시선을 비판하는 미국 최초의 페미니즘 소설.
주인공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 여성이다. 의사인 그녀의 남편은 그녀에게 휴식을 처방하고, 부부는 여름 별장을 임대해서 긴 휴가를 떠난다. 그리고 거기에는 시누이도 동행한다. 주인공은 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남편은 휴식에 방해가 될 뿐이라면서, 하루 종일 누워있도록 강요한다. 누워있는 주인공에게 기괴하고 훼손된 무늬를 가진 벽지가 이상한 환상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주인공은 벽지 속에 갇힌 자신을 보게 된다.
유령 등의 공포 소설 모티브가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의해서 가벼운 우울증이 심각한 환각 증세로 발전하는 과정을 소름 끼칠 정도로 자세하게 묘사한 단편 스릴러.
저자소개
〈저자 소개〉
샬롯 퍼킨스 길먼 (Charlotte Perkins Gilman, 1860 - 1935)는 미국의 사회학자, 소설가, 작가, 시인, 사회운동가이다. 동시에 그녀는 유토피아적 페미니즘을 주장했다.
그녀의 작품은 당대의 기준으로는, 여자의 것으로서는 믿을 수 없게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녀의 자유로운 생활과 사상 덕분에, 후대의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노란 벽지"는 그녀 자신이 극심한 산후 우울증을 겪은 후 쓰여졌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