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선 아직도 가을꽃들이 피어나고
한글문학상 수상과 제6회 전국창작 시 공모전에 입상한 마루 최정순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다시 끼고 싶은 반지』에 이은 이번 시집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문효치 시인은 서문에서 "늘 생각하며 사는 최정순 시인은 세월이 흐르면서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기실은 인생이 점점 여물어 가고 알차게 젊어지고 있는 셈이다. 좀 역설적이긴 하지만, 늙어 가면서 젊어지는 한 본보기"라고 말한다. 그만큼 최 시인이 부지런히 창작 활동에 매진 했다는 의미일게다.
'남은 생을 즐겁게 보람있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는 최 시인의 말처럼 삶의 빠알간 열매를 수확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