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이펙트
세계적인 무역 불균형과 경제불황에 대한 모든 해법!
애덤 스미스, 경제의 원동력을 인간의 감정에서 찾아내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 양조장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그들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경제를 한마디로 정의한 애덤 스미스는 경제의 주요 원칙으로 개인의 이익 추구, 노동의 분업, 자유 무역을 들었다. 특히 그는 경제의 원동력을 인간의 감정에서 찾았는데, 인간의 공감과 이기심으로 인해서 경제가 순환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애덤 스미스는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으며, 그의 경제 분석은 엄청난 경제불황과 금융위기, 그리고 세계적인 무역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 P. J. 오루크는 날카로운 분석, 깊이 있는 고찰, 촌철살인의 재치와 유머로 스미스의 방대한 저작들을 해석하여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세상을 바꾼 10권의 책들, 그리고 국부론
영국의 명문 출판사 애틀랜틱북스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오늘날의 세계를 이루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명저 10권을 선정하여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종의 기원,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인권, 전쟁론, 꾸란, 국부론, 성서, 국가론, 자본론, 군주론이 그 책들이었고,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필자 10명이 이 명저들에 대한 전기(Biography)를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도록 집필해나갔다. 이 시리즈는 출판사와 각계 최고의 지식인들이 참여한 방대한 프로젝트가 되었고, 시작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까지 마지막 권이 출간되지 않았을 만큼 참여한 모두가 심혈을 기울인 인문학계에 획을 그을 만한 역작이 되었다.
우리는 국부론 자체에 대해서 배웠을지는 몰라도, 그것을 쓴 애덤 스미스가 속해 있던 당시 세계의 상황과 그가 어떤 의도에서 이 책을 집필했는지에 대해서는 여태껏 알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국부론 이펙트는 특별하다. 많은 사람들이 애덤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라는 개념을 내놓고 자유로운 시장을 옹호하면서, 개인의 이기심을 권장했다고 생각한다. P.J. 오루크는 그것이 오해라는 것을 제1장에서부터 설명해나간다. 18세기 계몽시대의 철학자였던 스미스는 인류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도덕, 경제, 정치라는 세 분야로 나누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도덕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1759)을 출간했는데, 국부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책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스미스는 인간이 사회를 향상시키려면 도덕적으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함을 강조했고, 이런 도덕성이 함양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손은 곧 탐욕과 부패의 손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경고했다. 그는 도덕감정론의 핵심인 도덕적 공감을 국부론의 핵심인 물질적 협력에 연결시킨다. 따라서 국부론을 몰도덕적 탐욕을 정당화시켜주는 책으로 여기는 일은 크게 오독하는 것이다. 국부론은 두꺼운 책을 좋아했던 18세기 독자들의 기준으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그러나 200자 원고지로 6,000매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초판이 6개월 만에 매진되면서 그 발행인을 놀라게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루크는 국부론 이펙트에서 스미스가 비효율적인 정부의 경제계획 입안자들이 대오각성하고 관심 가지기를 바란 13가지 습관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여준다. ‘정부 지출을 견제하라. 대신 다른 지출은 늘려라’, ‘무역수지를 지나치게 의식하지 마라’, ‘모두들 무역 장벽을 낮추기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낮춰라’, ‘소매업을 장려하라’ 등 스미스가 제시했던 습관들은 당시의 경제 문제를 타개하는 대안인 동시에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개념들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여전히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찾고, 읽는 이유이다.
더불어 오루크는 애덤 스미스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그의 생애를 간략하게 스케치하고 있다. 국부론의 내용을 읽기 전에 우선 저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은 독자는 이 책의 제13장과 제14장을 먼저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스미스가 국부론 안에서 재치 있게 표현했던 격언이나 경구, 풍자, 교훈 등에 대해서 갈무리해놓은 부록을 추가함으로써 그가 관심을 가졌던 주요 소재들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준다. 국부론의 방대한 분량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독자에게 미국의 정치 풍자가이며 유머리스트이자 저술가인 오루크는 유머러스한 비유와 표현을 잃지 않으면서도 스미스의 사상을 쉽게 설명해준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이 지구상에서 애덤 스미스를 쉽게 풀이하여 예언자, 연예인, 정보 제공자로 만들어놓을 사람이 있다면, 그는 P. J. 오루크이다.
- 위클리 스탠더드
오루크는 훌륭한 스타일리스트이다. 그의 책은 한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 ?뉴욕 타임스?
오루크의 이 책은 유머와 진지함의 두 재능이 잘 결합되어 있다.
- 크리스토퍼 버클리, ?포브스 라이프?
21세기 독자를 위하여 애덤 스미스를 이처럼 쉬우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해설한 오루크에게 박수를 쳐주자.
- ?뉴욕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