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틴
인류 최초의 초인간 아스타틴.
천재 과학자로 태어나 스스로 신적 존재로 거듭난 후 3세기 이상을 살아왔다.
그는 법학, 철학, 의학 모든 인류 역사를 새로 쓰고 목성과 토성에 새로운 터전을 개척한다. 현재 아스타틴의 자리는 그의 모든 지식과 기억을 전자적 정보로 간직하고 있는 아스타틴 머신이 대신하고 있다.
주인공 사마륨을 비롯해 15 원소의 이름을 나눠가진 형제들은 차기 아스타틴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부활 머신을 통해 부활하고 여성도 남성도 아닌 성별을 선택할 수 있는 세상.
혼돈과 절체절명의 순간이 반복되던 어느날, 경쟁자인 형제 중 한명을 찾아 도착한 행성에서 사마륨은 완벽한 여인 에오스를 만나게 된다.
누가 가장 아스타틴스러움을 지니고 있는가를 겨루는 가운데 가장 아스타틴답지 않음을 사랑하는 여인을 사랑할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사마륨.초지능이 등장한 세상의 인간들과 서로가 아스타틴이라고 주장하는 형제들은 운명은 저 멀리 떨어지는 운석의 행방처럼 알 수가 없다. 작가 장강명은「동아일보」기자 출신으로 2011년 장편소설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 2015년 장편소설 『댓글부대』로 제주4.3평화문학상,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았다. 그 외 장편소설 『호모도미난스』, 『한국이 싫어서』, 『우리의 소원은 전쟁』, 소설집 『뤼미에르 피플』을 썼다. 2016년 『댓글부대』로‘오늘의 작가상’을 받는 등 한국 사회의 현상과 이면을 비추는 대표적인 작가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런 작가의 본격적인 첫 SF 소설 『아스타틴』이 처음으로 이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