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오늘날처럼 변화가 극심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현장에 나가 늘 외부의 동향을 살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는 곧 모든 장비와 도구가 갖춰진 사무실을 벗어나 밖에서도 마치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상황이 급변해서, 마땅한 수단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을 못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바로 라이프 핵이다.
라이프 핵은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사실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개념이다. 오랫동안 라이프 핵의 개념과 필요성을 역설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저자는 여러 영역에서 라이프 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소의 도구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라이프 핵]
영국의 서바이벌 전문가이자 탐험가인 베어 그릴스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프로그램 〈인간과 자연의 대결〉을 통해 지구 곳곳에 있는 극한의 야생과 위험한 지역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간단한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이런 놀라운 생존기술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의 엄청난 인기는 사실 우리 사회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편안하게 앉아 맡은 일만 충실히 하던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야생과 다를 바 없어졌다. 오늘날처럼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한 가지 일만 꾸준히 하는 법은 없으며, 직업을 여러 번 바꾸기도 하고,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하루가 멀다 하고 급변하는 세상이므로 현장에 나가 늘 외부의 동향을 살펴야 하며, 예상치 못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대처할 수도 있어야 한다.
시대가 이렇듯 변했기 때문에 마땅한 수단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상황이 급변해서 일을 못했다는 변명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환경에서는 베어 그릴스처럼 언제 어디서든 최소의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일을 처리하는 기술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바로 라이프 핵이다.
[디지털 유목민처럼 핵심 도구만으로 편의성과 신속성을 추구하라!]
라이프 핵(life hack)이란 작업의 질이나 효율, 생산성을 올리기 위한 기술을 말한다. 여기서 키워드는 바로 효율이다. 어떤 일이든 효율이 중요하다. 똑같은 결과라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고, 똑같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면 가급적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싶기 마련이다. 이런 논리의 중심에 있는 개념이 바로 라이프 핵이다.
능력자들은 오래 일하는 법이 없다. 많은 도구를 들고 다니지도 않는다. 상황에 맞게 핵심 도구만을 사용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문제해결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은 모든 장비와 도구가 갖춰진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밖에서도 마치 사무실에 있는 것처럼 능률적으로 일한다.
물건은 넘쳐나고 기술은 나날이 발달하고 있다. 즉 도구가 없어서 일을 못하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수많은 디지털기기와 각종 소프트웨어, 그리고 SNS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실 요즘은 너무 넘쳐나서 탈일 정도다. 그렇다고 그 모든 도구를 사용하는 건 가능하지도 현명하지도 않다. 즉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그중 가장 유용한 핵심 도구를 선택하는 게 관건이다.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
이 책은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도구를 가려내려면 일단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덜어낼 것을 덜어내야 뒤섞여 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리는 비단 장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해지고 업무 또한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된 오늘날에는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정리도 필요하며, 매일 같이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 속에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기 위한 정보 정리 기술도 필요하다. 또한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사고의 정리도 필요하며, 효과적인 일 처리를 위한 업무 정리 기술도 필요하다.
이렇듯 다양한 부문의 정리를 마치고 나면 비로소 라이프 핵이 실현된다. 도구의 수는 줄이면서 확실한 성과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핵심 도구만으로 즉석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라이프 핵은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사실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개념이다. 오랫동안 라이프 핵의 개념과 필요성을 역설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저자는 여러 영역에서 라이프 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발하고 창의적인 정리법을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_ 고야마 류스케
교토대학에서 철학과 미학미술사를 공부했다. 대형 광고회사에서 근무한 뒤 미국 MBA를 취득했고, 이후 쇼치쿠 주식회사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며 가부키를 주제로 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2010년 주식회사 블룸 콘셉트를 설립했으며, 그밖에도 나고야 상과대학 대학원 부교수(비즈니스 모델론), 일반사단법인 비즈니스 모델 이노베이션 협회 대표이사, 일본 노가쿠우타이타이 협회 이사, 비즈니스 모델 학회 집행임원을 맡고 있다.
사노 노보루 선생에게 일본 전통 가면극인 노(能)를 사사하고, 2015년 〈땅거미〉라는 작품에 참여했다.
저서로는 《IDEA HACKS!》를 비롯한 HACKS 시리즈가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을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옮긴이_ 황세정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일본어번역과 졸업 후 일본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소통인(人)공감 에이전시에서도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와인잔에 담긴 세계사》 《초일류 잡담력》 《빨간 옷을 입으면 왜 인기가 많아질까》 《중독의 모든 것》 《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1~3》 《나라면 그건!》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_ 생활 속 수납 기술┃미학과 실학
01 치울수록 더 지저분해지는 ‘정리의 역설’
02 1단계는 ‘모아서 탁’
03 박스형 수납함과 서랍형 수납함
04 서랍형 수납함은 쌓아서 정리하는 데 편리
05 수납할 물건이 박스 몇 개 분량인지 파악한다
06 옷은 전부 옷걸이에
07 양말을 통일한다
08 2단계는 ‘소유하지 않는 삶’
09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중고 사이트를 통해 처분
10 아마존을 우리 집 창고로 삼는다
11 옷장은 작품이다
12 의류 대여 서비스로 새로운 나를 만난다
13 3단계는 ‘수납공간을 반으로 줄이기’
14 베란다 청소부터 시작한다
15 미학과 실학
2장_ 사무실을 미니멀하게 만드는 기술┃미니멀과 풀니스
16 인생을 공유하는 평행경력
17 ‘노(能)의 무대’를 만든다
18 출장지를 사무실의 표준으로 삼는다
19 포스트잇은 두 종류로 제한
20 노트에도 ‘원 포켓 원칙’을 적용한다
21 클라우드와 연동 가능한 스캐너로 서류를 처분한다
22 버릴 수 없는 서류는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다
23 명함은 데이터화한다
24 킨들 언리미티드로 책장을 확장한다
25 철저한 다운사이징으로 회사의 규모를 키운다
26 아이디어를 낳는 툇마루 사무실
27 부엌이 딸린 사무실이 유행하는 이유
28 평행세계로 이어지는 ‘니라이카나이’ 구상
29 미니멀과 풀니스
3장_ 팀 정리 기술┃인과와 연기
30 메일링 리스트가 불러온 정보의 교통정체
31 대화를 교통정리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슬랙’
32 멤버 전원에게 슬랙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한다
33 채널을 개설하고 프로젝트 팀을 만든다
34 슬랙으로 사외 협업을 실현한다
35 폴리발렌트 플레이어 되기
36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공동’의 공간을 만든다
37 파일 공유를 원활하게 하는 시계열 규칙
38 마스터 파일로 업무를 정형화한다
39 동료들과 일반사단법인을 만든다
40 미팅 시간은 토요일 아침으로
41 인과와 연기
4장_ 업무 정리 기술┃대량과 다양
42 저스트 인 타임 시스템
43 속이 후련해지는 ‘메일함 비우기’
44 구글 태스크를 이용한 메일 연동형 업무 관리
45 다양한 업무 처리를 뒷받침하는 ‘작업 전환’
46 내부 작업을 외부 작업화한다
47 머릿속 전환에 효과적인 팁
48 업무는 10분 단위로 쪼갠다
49 프런트 로딩으로 미리 80%를 완성한다
50 세 번 반복을 통해 기술혁신을 일으킨다
51 ‘자신과의 약속’을 통해 스스로를 통제한다
52 이동 시간이 낳은 마감 효과
53 애플 워치를 이용한 포모도로 테크닉
54 뷰파인으로 ‘영상을 보면서’ 다른 일 하기
55 이직 후 모든 업무를 제로로 리셋한다
56 대량과 다양
5장_ 정보 정리 기술┃수납과 유동
57 정보는 수납하지 않는다
58 방대한 정보는 SNS 필터로 정리
59 실시간 정보는 트위터 검색으로
60 ‘기간 지정’으로 검색 범위를 좁힌다
61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지 정보를 수집한다
62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활용하기
63 텀블러로 현재성 있는 정보를 큐레이션한다
64 해시태그를 이용한 정보수집 기술
65 정보 수집은 이미 훌륭한 아웃풋이다
66 하루 10분, 디지털 디톡스하기
67 수납과 유동
6장_ 사고 정리 기술┃발효와 증류
68 정보의 창고에서 아이디어 공장으로
69 즉흥적인 대처 능력을 키우는 ‘임프로비제이션’
70 우연을 필연으로 해석하는 ‘세렌디피티’
71 텀블러를 이용한 ‘찬스 오퍼레이션’
72 72후로 ‘그 자리’의 변화를 감지한다
73 멈추어 서서 자세히 관찰한다
74 긍정적인 징크스와 루틴의 차이
75 현상에서 원형을 추출한다
76 아이디어 창조를 위한 5단계
77 노(能)를 통해 신체의 원형을 배우다
78 발효와 증류
7장_ 필드 업무 기술┃바람과 흙
79 사무실을 버리고 필드로 나가라
80 음성 인식을 이용한 고속 아웃풋
81 셀카봉을 이용해 영상 저널리스트 되기
82 숄더백으로 ‘빈손 스타일’을 완성한다
83 쇼핑백은 만능 보조가방
84 자동차 공유 서비스 활용하기
85 현지 조사를 할 때는 부동산에 들른다
86 포켓몬 고를 하며 행동범위를 넓힌다
87 목적을 내버려둔 채 쓸데없이 시간을 보낸다
88 1차 정보에서 사업을 창출하는 고객개발 모델
89 바람과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