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만

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만

저자
신인지, 신인선
출판사
시드앤피드
출판일
2018-10-12
등록일
2018-12-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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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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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답답한 청춘에 위로를 전하는 다정한 책
“아직 무엇도 되지 못한 오늘은, 나의 인생이 아닌가요?”

인생에는 무언가가 되어 있는 시간보다, 무언가가 되려고 애써야 하는 시간이 훨씬 길다. 이 책을 쓴 두 자매 저자 신인지, 신인선은 고시생, 취준생, 사회초년생이라는 고단한 시간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보냈다. 힘겨운 순간마다 주저앉기보다는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가치를 하나씩 찾아갔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달력의 숫자에 새로운 의미를 붙여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어간 기록들이 모여 ‘청춘 카렌다’가 되었다. 이 책은 청춘의 네 가지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낭만 속의 ‘청춘’이 아니라, ‘단단한 취업문에 좌절’한 취준생의 청춘, ‘야박한 월셋날에 휘청’하는 자취생의 청춘,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진’ 고시생의 청춘, ‘막막한 세상 속에 던져진’ 사회 초년생의 지금, 여기의 진짜 청춘 말이다.

『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만』은 1월 1일부터 12월 31까지 달력의 날짜를 소재로 삼아 그림을 그리고, 글로 풀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청춘의 하루하루이지만 그 안에는 내일이 오늘과 다르지 않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격려와 다짐의 말들이 꾹꾹 눌려 쓰여 있다. 마음이 바닥을 치는 외롭고 힘든 순간, 누구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을 것 같을 때 이 책은 진득한 공감을 통해 혼자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솔한 위로를 전해준다.

수험생, 지망생, 취준생으로 살고 있는 고단한 시간들이 나에게 묻는다.
“아직 무엇도 되지 못한 오늘은, 나의 인생이 아닌가요?”

사람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한다. 무언가가 되려고 애쓰는 시간을 아름답다고 여기고, 결국 그 시간을 이겨낸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무대에 서서 ‘무엇’이 될 수 있는 이는 몇 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나머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직 ‘무엇’이 되지 못한 이들의 때론 짠해서 눈물 나고, 때론 뜨거운 다짐으로 울컥하게 되는 청춘의 카렌다.

저자들은 말한다. 공무원 합격을 외치는 고시생으로, 대기업 입사를 꿈꾸는 취준생으로 사회가 정한 선 안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우리는 그리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니, 고시원의 야박한 월셋날이 돌아올 때마다 드는 예감처럼, 어쩌면 평범한 인생조차 허락되기 어려우리라는 것을. 저자들은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당당히 자신을 소개할 수 없는 시간을 부끄럽게 여겼다. 미워하고 원망하며 빨리 지나가기만을 손꼽아 바랐다. 한 번뿐인 인생이 미움과 원망으로 채워지는 줄도 모르고.

그러다 어느 순간 마음을 달리 먹었다. 실패라고 치부했던 시간에 새로운 의미를 붙여보자고 자신을 추슬렀다. 벽에 걸린 달력을 넘기며,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가치를 하나씩 찾아갔다. 그렇게 한 장 한 장 달력의 숫자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어간 기록들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겼다. 어쩌면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 내일. 그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선물해줄 것이다.

“넘어진 곳이 다시 출발선이 되는 오늘, 1월 1일.”
달력 속 숫자에서 나만의 의미를 발견하는 크리에이티브 공감 에세이

『어떻게든 살고는 있습니다만』에 담긴 카렌다 형식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정다운 그림체로 그려져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다. 생각 없는 한마디에 상처받으면서도 쉽게 정리해버리지 못하는 인간관계,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서로의 마음보다 주머니 사정을 살펴야 하는 쓸쓸한 날, 짧지 않은 자취 경력에도 매번 엄마가 보내준 택배 상자에 무너지는 순간들. 달고, 쓰고, 짜고, 감칠맛 나는 하루하루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이 책이 곧 나의 이야기이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살아가고는 있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만은 없는 중간자로 보내는 시간. 그러나 버스 정류장에서, 눈 덮인 언덕길에서, 길가에 핀 민들레에서 우리는 뜻밖의 위로를 발견할 때가 있다. 지금 등 돌리고 싶은 이 시간도 힘껏 껴안아주어야 할 나의 인생이라고.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가 이뤄야 할 건 화려한 성공이 아니라 대견한 완주일 뿐이라고. 힘겨운 시간을 지나면서 외로운 마음이 들 때면, 추운 날 따뜻한 코코아 한 잔 같은 이 책의 다정한 위로에 의지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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