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하다
착하게 그러나 만만하지 않게 사는 법을 말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사 ‘하다’
우리는 생각보다 남 눈치를 많이 보며 산다. SNS를 통해 내 삶과 타인의 삶을 비교하고, “착하다” “예쁘다”는 말에 집착해
진짜 자기 모습을 숨기거나 꾸며서 행동하기도 한다. 미움받기 싫어서 불이익을 참고, 용기가 없어서 불편한 것을 말하지 못할 때도 많다.
남들처럼 사는 것,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미움받지 않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인생에서 ‘나’보다 ‘남’이 더 중요해지면 그만큼 상처받는 일도 많아진다.
이 책은 남 눈치 보느라 정작 ‘나’에게 소홀해진 우리에게 남이 아닌 나를 위해 ‘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나를 지키며 사는 방법,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는 방법,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방법,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세상과 함께 사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모든 것들,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다짐들, 정말 용기가 필요한 실천들,
남이 아닌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덤덤한 일상의 행동들을 이야기하며 나를 위해 ‘하는’ 삶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우리가 지치지 않고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책이다
나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하다’
“문득 ‘나를 위해’ 뭔가 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늘 타인의 기대와 만족을 위해서,
혹은 생계와 소비를 위해서 공부하고 일해왔던 거예요.” - 〈작가의 말〉 중에서
“너를 위하는 일이면 해!” “네가 하고 싶으면 해!” “후회하지 않게, 해!” “해봐!”
남에겐 관대하게 말하던 응원이지만 나에겐 하기 어려운 말이 있다. 남을 위해선 그렇게 잘하던 말인데 정작 나를 위해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이다. ‘하자’는 다짐조차 용기가 필요한 요즘이다.
이 책은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 우리를 위해 ‘하는’ 말들을 담았다. 인스타그램으로 폭발적 공감을 일으킨 하다(@do_hada) 작가의 이름 그대로, ‘하다’라는 동사를 탄탄하게 풀어냈다. 행동하지 않고 ‘하고 싶다’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가장 위험하고 게으른 타성이다. 나를 비롯한 우리가, 나를 위해 하고, 나를 위해 쉬고, 나를 위해 떠나고, 나를 위해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대로 움직이고 하길 바란다. ‘하고 싶은데’ 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대신 나를 위해 ‘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나와 당신을 위한 마음을 가득 담았다.
나를 다치지 않게 ‘하다’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타인과 함께하는 삶은 필연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에는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낙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 〈다치지 않는 요령이 필요해〉 중에서
남에게 피해가 될까 봐, 괜히 튀는 행동으로 미움을 받을까 봐, 굳이 남 생각을 먼저 하느라 상처받는 사람이 많다. 부당한 일 앞에서도 불만을 말하는 것이 어렵고, 불쾌한 일 앞에서도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기 힘든 것은 바보같이 말하지 못하는 사람의 잘못일까? 아니면 계속해서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이 사회의 문제일까?
정작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순간이 많다. 우리는 꽤 많은 시간을 ‘나’보다 ‘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치는 것은 남이 아닌 나였다. 직장에서, 친구 사이, 연인과 가족 사이에, 그 밖의 모든 관계에서 우리는 자주 상처받고 아프다. 이 책 속의 ‘하다’ 중에는 나를 다치지 않게 ‘하는’ 유용한 지침도 포함되어 있는데, 관계 속에서 나를 다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낙법’과 닮았다.
나를 향한 뒷담화에 대처하는 것, 모두와 좋게 지내기 위해 애쓰며 웃을 필요 없다는 것, 나를 희생하는 배려 대신 당당하게 거절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 불쾌한 기분을 감추며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숨길 필요 없다는 것까지. 그동안 우리가 미숙하게 대처했던 상황과 내가 받는 상처들에 대해 말하며 요령 있게 다치지 않고 나를 위해 사는 방법들을 이야기해준다. 잘 넘어지고 잘 일어날 수 있는 낙법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상처를 방지하고 마음근육을 더 탄탄하게 키울 수 있다.
나를 사랑하며
세상과 함께 ‘하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에요. 사랑과 무관하게 삶을 누리려고 태어난 사람이죠.”
- 〈사랑받지 않아도 나는 그대로 소중해〉 중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잘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늘 치열하게 경쟁하고 성과에 집중한다. 그러면서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땐 좌절하거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잘나가는 친구를 보며 배 아파하기보다 그 친구를 본받기로 마음먹는 것이 더 큰 용기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사회에 보탬이 되리라 마음을 먹는 것,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함께 미워하지 않는 것, 함부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하대하지 않는 것,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역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자신의 가치를 성과와 연관 짓는 것은 건강한 방법이 아니다. 우리는 가치를 평가받고 증명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나와 당신은 그럴듯한 성과가 없어도, 남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일을 해도 하지 않아도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내 마음을 지키고 타인을 함께 존중하며, 나를 위해 사는 법을 말한다. 끊임없이 인정받고 싶고, 남과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에서 벗어나 나를 바로 보고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하다’라는 이름처럼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 우리를 위해 ‘하는’ 말들이 가득 담겨 있다. 나를 사랑하며 세상과 함께 하는 법,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개인과 사회가 함께 조화롭게 사는 법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