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름다운
알랭 드 보통과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해 마지않는 작가 제프 다이어 대표작 그러나 아름다운의 2014년 전면 개정판으로, 소설가 한유주가 1년 만에 다시 번역을 가다듬었다. 세계의 언론이 극찬한 화제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인 서머셋 몸 상을 수상했으며 존 르웰린 리스 기념상 최종후보작에 올랐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든 예민한 영혼들의 삶과 예술이 감동적이다.
작가들이 좋아하는 작가 제프 다이어의 한밤의 재즈적 몽상들에 대한 눈부시고도 서정적인 이야기들. 알랭 드 보통은 제프 다이어를 "동시대의 작가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책에 대해 "번역을 하지 않고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책은 허구와 사실이 기묘하게 결합하고, 알려진 사실들과 신화를 넘나든다. 재즈라는 운명에 걸려들었던 뮤지션들의 삶과 예술, 그리고 내 맘 같지 않은 세상 속 예민한 영혼들이 직면해야 했던 생의 비의를 전하며, 결국 우리들의 인생을 사색케 한다. 레스터 영, 아트 페퍼, 버드 파웰, 쳇 베이커, 벤 웹스터, 찰스 밍거스, 텔로니어스 몽크와 듀크 엘링턴 등 소위 재즈 레전드들의 인생의 결정적 장면들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그들의 인생을 각인한 자기 파괴와 창조력의 복잡한 관련성을 집요하게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