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수치심 권하는 사회

수치심 권하는 사회

저자
브레네 브라운
출판사
가나출판사
출판일
2019-08-13
등록일
2020-0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 미국 아마존 심리 분야 13년 연속 베스트셀러
★ 전 세계 15개국 번역 출간
★ TED 누적 조회수 5,400만 뷰 기록
★ 최고의 심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이 밝히는 수치심의 모든 것

“자존감 탓은 이제 그만, 문제는 수치심에 있다!”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진짜 나’로 사는 법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되지?’, ‘내 부족한 모습에 남들이 실망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하며 타인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건 자존감 때문이라며 자존감에 책임을 돌리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자존감이 높아지면 다 괜찮아질까?
두 번의 TED 강연으로 5,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미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최고의 심리 전문가 브레네 브라운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연연해하고 자신을 부족한 존재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수치심’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힌다. 자신이 인정받지 못할까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걸 개인이 해결해야 할 자존감 문제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수치심을 이용하는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 식의 기준을 강요하며 수치심 거미줄을 만들어놓고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에 휘둘리지 않고 타인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수치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수치심이 무엇이며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고, 이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 책은 2007년 처음 출간된 이후 13년 째 미국 아마존 심리 분야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독자들의 지속적이고 열렬한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걸려들던 수치심의 덫에서 빠져나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소리 없이 나를 공격하는 감정, 수치심.
수치심을 무기로 사용하는 사회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수치심’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사람들이 하는 흔한 착각 중 하나가 수치심은 어떤 특별한 일을 겪은 사람들만 경험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치심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고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한다. 못생겨서, 뚱뚱해서,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승진이 늦어서, 집이 가난해서, 연봉이 작아서,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좋은 대학이나 회사를 다니지 못해서 등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수치심을 느낀다. 정도는 다르지만 우리는 완벽해야 하고 남과 다르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하는 사회에 적응하느라 애쓰며 산다. 내 외모와 내 일, 내가 아이를 기르고 돈을 쓰는 방식, 내 가족이나 내가 어찌할 수 없었던 경험 때문에 비난받거나 무시당하고 싶지 않기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 모든 사람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하려 애쓴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기대와 요구를 만족시킬 수는 없기에 결국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부족한 자신을 탓하며 자기비난을 하고, 자신을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 여기며 괴로워한다.
안타깝게도 수치스럽게 하거나 무시하는 것으로 타인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다. 개인, 가족 그리고 집단이나 공동체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자신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수치심을 이용하며 수치심이 개인과 공동체의 정신을 파괴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수치심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현대인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리는 이유, 고독하고 외톨이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는 현상, 정치가 막말이 오가는 싸움판으로 변한 모습, 비난과 공개적인 망신을 일삼는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현상 등이 모두 수치심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며 개인은 물론이고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기 위해 수치심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에서 ‘나는 지금 이대로 충분해!’로의 변화.
내가 어떤 사람이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누구도 내게 강요할 수 없다!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수치심은 누구나 경험하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이지만, 저자는 그 중에서도 여성이 경험하는 수치심에 더 집중한다. 수치심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며 여성을 억압하고 입을 막는 수단으로 더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모순되고 다층적인 사회공동체의 기대로 인해 많은 여성이 수치심 거미줄에 걸린 채 스스로를 책망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음을 저자는 수많은 인터뷰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고통스러운 수치심의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수치심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공감’을 ‘수치심의 강력한 해독제’라고 강조하면서 수치심의 감정에서 빠져나오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주위 사람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공감의 한마디를 듣는 것이라고 말한다.
수치심 전문가 이전에 평범한 여성으로서 자신도 수많은 기대를 충족시키려다 좌절하면서 수치심을 경험하곤 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흑역사를 거침없이 털어놓는다. 아이의 사은회에 보냈어야 하는 쿠키를 깜박해놓고 이를 들키고 싶지 않아 거짓말을 했던 사연, 노트북 광고 속 완벽한 워킹맘처럼 되고 싶어 무리하게 면접을 진행하다 좌절한 사연, 완벽한 엄마로 보이고 싶어 경쟁하다 점점 자기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사연, 상류층 문화에 대해 모르고 있어서 모임에서 망신당했던 사연 등 그녀가 털어놓는 수치심 경험은 우리도 한번쯤 경험해봤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또한 이 책에는 저자가 수치심 연구를 하며 인터뷰한 여성들의 사연이 많이 담겨 있는데 외모, 모성, 육아, 직장, 성생활 등에서 그녀들이 경험한 수치심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것들과 맞닿아 있어 자신의 상황에 대입해볼 수 있고 이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모르는 사이 ‘수치심’이라는 감정에 영향을 받아왔음을 깨닫고 수치심이 나를 지배하려할 때마다 비판적 인식을 통해 한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남들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못한가?
나를 둘러싼 ‘수치심 거미줄’과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수치심 회복탄력성’까지….
완벽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저자는 수치심을 이해하고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데 필요한 통찰력과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수치심을 전혀 느끼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수치심을 인식하고, 수치심을 유발하는 경험에서 배움을 얻는다면 수치심을 이겨낼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수백 명의 여성들과 인터뷰하면서 저자는 수치심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네 가지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4가지 전략으로 정리하여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실천하다 보면 누구나 두려움, 비난, 단절과 같은 수치심의 부작용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 꼭 필요한 용기, 연민 그리고 유대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수치심의 개념을 설명하고 죄책감, 굴욕감, 당혹감 등의 감정과 수치심이 어떻게 다른지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2장에서는 공감, 용기, 연민, 유대감 등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치심 회복탄력성의 기본 요소에 대해 살펴본다. 3장부터 6장에 걸쳐서는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7장부터 9장에 걸쳐서는 사회적인 관점에서 수치심 문제를 살펴본다. 수치심 문화는 두려움, 비난, 단절감에 의해 강화되며, 완벽주의, 전형화, 남의 험담하기, 중독과 같은 문제의 주요한 원인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더 나은 사회로 변화하기 위해 수치심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추천평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우리를 평생 괴롭히는 독백이다. 이는 삶을 나아가게 하는 자기성찰이 아니라 우리 삶을 주저앉히는 자기비하가 되곤 한다. 이런 수치심은 왜 생겨날까? 저자는 사회의 온갖 불가능한 기대가 지어내는 ‘수치심 거미줄’의 구조를 밝혀내고 이로부터 빠져나오는 방법은 속앓이를 중지하고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전적으로 공감했다. 말하는 입과 듣는 귀가 한 사람을 수치심이라는 강요된 고통에서 구해내는 기적을 글쓰기 수업에서 자주 목도했다. 부끄러운 마음을 이야기하는 평범한 용기가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산뜻한 그늘로 바꾸어 당신의 숨구멍이 되어줄 것이다. _ 은유 (『다가오는 말들』 저자, 글쓰기 강사)

수치심은 사람의 기를 쏙 빼놓는 감정이다.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우리는 몸매, 말투, 경제력, 주름살, 질병, 옷 사이즈, 삶의 방식 등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수치심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아왔는지 깨닫고 참된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탄탄한 학문적 근거와 감동적인 경험담으로 가득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줄 힘을 가진 보기 드문 작품이다. _ 해리엇 러너 박사 (『무엇이 여자를 분노하게 만드는가』 저자)

이 책은 자신이 부족하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달라져야 한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브레네 브라운은 자기비하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참된 자신을 포용할 수 있는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_ 클라우디아 블랙 (『나한테는 절대 그런 일 없을 거야』 저자)

브레네 브라운은 이 책에서 수치심을 분석하고,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통해 이를 극복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자유를 선물한다. 자신의 삶 또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아버리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극복해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잘 보여주는 의미 있고 희망적인 책이다. _ 조디 윌리엄스 (1997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책 속에서

문화는 우리에게 수치심을 가르치고 있다. 남들과 어울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정해준다.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몸매를 갈망한 게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했던 게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갚을 수도 없을 만큼 흥청망청 카드를 긁어댄 게 아니다. 수치심은 외부에서 온다. 우리 문화가 주입하는 메시지와 기대에서 기인하는 것이다. _ 「프롤로그. 자존감 탓은 이제 그만, 문제는 수치심이다」 중에서

이런 수많은 기대가 쌓이면서 수치심 거미줄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에게 쏟아지는 기대를 모두 충족시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런데도 이를 충족시키려다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살을 빼야 하지만 케이크는 직접 만들어 먹고, 담배를 피우면서도 멋있게 보이고, 건강을 챙기면서도 완벽한 몸매를 만들고, 유행하는 물건은 다 사면서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이 모든 기대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면 철컹! 우리는 꼼짝 없이 수치심 거미줄에 갇히고 만다. 그리고 비난과 단절감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된다. _ 「1장. 소리 없이 나를 공격하는 감정, 수치심」 중에서

‘수치심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수치심 거미줄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안타깝게도 수치심에서 완전히 벗어날 방법은 없다. 관계가 중요한 이상, 단절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수치심은 영원히 우리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누구나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다. 수치심 회복탄력성이란 우리가 수치심을 느낄 때 그 감정을 인식하고, 수치심을 일으킨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수치심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더욱 의미 있고 단단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_ 「2장.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중에서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기르려면 수치심을 알아차려야 한다. 수치심은 두려움과 비난 같은 강력한 감정과 함께 홍수처럼 들이닥친다. 그래서 자신의 진짜 모습과 거리가 먼 반응을 하거나 때로는 수치심을 더욱 부추기는 방식으로 반응하고서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다. _ 「3장. 내 안의 수치심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인가?」 중에서

수치심은 사진기의 줌렌즈처럼 작동한다. 수치심을 느끼면 줌렌즈는 우리를 확대해서 결함이 있는 자신, 홀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잡아낸다. 그러면 우리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 나는 뭔가 잘못됐어. 나만 이런 거야.” 하지만 그때 줌아웃하면 시야가 완전히 달라진다. 나와 같은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나 하나만 이런 거야’라는 생각 대신 ‘저 사람도 나처럼 괴로워하잖아? 그럼 내가 정상인 거야? 나만 문제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일단 큰 그림을 보고 나면 우리의 수치심 촉발제와 수치심을 자극하는 사회공동체적 기대의 연결고리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_ 「4장. 휘둘리지 않으려면 한발 물러서서 보라」 중에서

우리는 누구나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싶어 하고, 자신이 옳다고 확인받고 싶어 한다.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 같고, 남들에게 거부당하고, 어딘가에 소속될 가치가 없다는 느낌이 들 때 우리는 수치심을 느낀다. 남에게 손을 내밀 때 얻는 가장 중요한 이점은 자신을 외롭게 만들었던 경험이 실은 자기 혼자만 겪은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경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_ 「5장. 수치심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싶지 않다면」 중에서

고통스러운데 그 고통에 대해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는 것만큼 괴롭고 두려운 일도 없다. 아픈 곳이 몸이든, 마음이든 상관없다. 고통을 표현할 정확한 말을 찾지 못하면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아 외롭고 무섭다. 심지어는 속상하고 화가 나서 분노가 폭발할 때도 있다. 그러다 결국은 마음을 닫고 고통을 감춘 채 침묵해버리거나, 그렇게 할 수 없을 때는 해결책을 찾고 싶다는 간절함 때문에 자신의 감정 상태를 타인이 정의하도록 내버려둔다. _ 「6장. 말로 표현해야 고통은 사라진다」 중에서

우리는 그냥 좋은 게 아니라 완벽해지고 싶어 한다. 우리가 본 완벽한 조각들을 합해놓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우리가 되고 싶은 완벽한 모습은 어디서 만들어진 것일까? 답은 바로 우리를 둘러싼 수치심 거미줄에 있다. 가족, 배우자, 친구, 나 자신, 동료, 지인 등 수치심 거미줄에 있는 사람들의 기대를 합한 모습이 우리가 ‘되고 싶은 완벽한 모습’이다. 이것은 특히 외모, 모성, 육아, 일, 가족과 같은 수치심 항목에 영향을 준다. _ 「7장. 완벽을 강요하는 문화가 수치심을 부른다」 중에서

비난은 한없이 무거운 두려움과 수치심을 벗어던지고 싶을 때 이용한다. ‘너무 힘들어, 누구 탓을 할까? 그래, 너 때문이야! 네가 나빠.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신이나 남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변화와 문제해결을 기대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비난은 수치심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닫는 것이고 변화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 _ 「8장. 비난의 문화에서 상처받지 않는 법」 중에서

수치심은 수치심을 낳는다.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진짜 나’를 숨기고 희생하면 자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위험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수치심 또는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은 ‘진짜 나’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그래서 남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고, 말을 해야 할 때 입을 다물어버린다. 그 결과, 솔직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숨기고,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또다시 수치심에 빠져들게 된다. _ 「9장. 남들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중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수치심의 문화를 유대감의 문화로 바꾸고 싶다면 우리가 보고, 듣고, 목격한 모든 것을 자기 일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기 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여기고 남들과 함께 책임을 지고 문화를 바꿔나간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수치심을 느낄 때 너무도 자주 침묵한다. 수치스러운 일을 경험할 때 용기를 내서 그 일에 관해 이야기하면 ‘너무 예민하다’라거나 ‘남의 일에 쓸데없이 끼어든다’라는 핀잔을 듣기 일쑤다. 나는 그런 말을 도저히 이해할 수없다. 왜 우리가 둔감하고 남의 일을 외면해야 하는가? 수치심 문화는 바로 그런 둔감함과 남의 일에 눈감는 행동에서 비롯된다. _ 「10장. 변화를 만드는 ‘함께’의 힘」 중에서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