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탄생
〈올인〉 〈프라하의 연인〉 〈주몽〉 〈선덕여왕〉 〈드림하이〉…
한국 드라마 제작의 명장 김태원이 정립한 한국형 스토리이론, ‘욕망의 레시피’ 4막 24블록 핵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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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친해하는 판사님께〉 천성일 작가, 〈허준〉 〈주몽〉 〈식객〉 최완규 작가,
영화 〈아수라〉 〈감기〉 김성수 감독 추천!
흥행에 성공하는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대중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으는 스토리텔링의 힘, 그 마법 같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무엇을 알고 고민하며 어떻게 스토리를 구성해야 하는가. 로버트 맥키, 블레이크 스나이더 등 백가쟁명인 할리우드 스토리이론을 정리하고, 전 세계에 한류를 일으킨 우리만의 유니크한 스타일과 상황을 용광로에 녹여낸 한국형 스토리이론 ‘욕망의 레시피’. 현장 제1선에서 오랜 시간 쌓은 경험에 수백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분석하고 얻은 통찰 그리고 해외 스토리이론들을 정리한 치밀한 체계까지, 몸으로 체득하여 굳은 살처럼 다져진 스토리텔링론의 단단한 정수와 조언.
“왜 에르메스는 새로 만든 가방에 여가수의 이름을 붙였을까? 할리우드는 어떻게 빌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나!”
흥행에 성공하는 스토리는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는가!
스토리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이념이 약해지고 이미지가 중요해진 정치판에서도,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만 하는 TV 속 세계에서도, 심지어 일상의 제품 하나를 팔기 위해서도 스토리가 필요하다. 새로 만든 가방에 유명 셀럽의 이름을 붙인 에르메스의 전략이라든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지자체의 관광산업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사람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는 데 스토리보다 더 효과적인 무기가 있을까. 우리는 매일 부지불식 간에 스토리를 접하고 스토리에 매혹당해 결정을 하고,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며 산다. 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탄생』의 저자 김태원은 수십 년간 드라마 제작일을 하며 상상을 눈앞에 펼쳐 보이는 일을 해왔다. 그 과정에서 스토리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는지 몸소 체험하였고, 스토리텔링의 효용성과 부정적인 면도 보았다. 그런 그이기에 스토리를 창작하기에 앞서 “스토리는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비전과 희망, 로망과 판타지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거꾸로 그럴듯한 거짓말로 현혹하기도 한다”(34쪽)라고 하며 “‘99퍼센트’라고 칭해지는 많은 사람들이 시대의 결핍을 겪으며 살고 있고, 스토리텔러들은 그런 사람들의 결핍을 위로하고 간절한 소망을 추구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응원해야 한다”(34~35쪽)고 당부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거짓과 과장, 위선을 일삼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온라인을 통해 출처도 불분명한 가짜뉴스가 퍼져나가고, 그 가짜뉴스가 대중의 언론을 호도하는 현실 앞에서 이것이 얼마나 무거운 말인지 절감할 수 있다. 결국 거짓은 밝혀지고야 말며, 진정성이 있으며 사회 ‘99퍼센트’ 보통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그들의 결핍을 어루만져주는 이야기만이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모나코 왕비의 이름을 가방에 붙였다고만 해서 에르메스가 명품이 된 것은 아니다. 판매한 지 수년이 지났어도 소비자가 수선요청을 하면 수선할 제품을 본래 만들었던 공방과 장인에게 보내, 당시 소재로 그대로 수선해주는 정성. 그런 진정성이 명품을 만드는 것이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김구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중에서
저자는 현장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텔러들을 양성하고 싶었다. 자원이 전무한 우리나라에서 문화산업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론」을 접하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 우리가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길 바란 김구의 마음을 초심으로 가지고 제작 현장에도, 후학 양성에도 매진하였다.
후학 양성을 위해 스토리이론을 정리하며 처음에는 할리우드의 이론을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부터 19세기 구스타프 프라이타크의 『희곡의 기법』으로 이어지는 서양의 스토리이론은 다양하고 체계적이지만, 실질적으로 스토리를 창작하기엔 한계와 단점이 분명했다. 시그 필드, 마이클 호그, 린다 시거, 로버트 맥키, 블레이드 스나이더…… 할리우드의 이론도 차고 넘쳤다. 하지만 스토리 창작자가 쉽고 실제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하는 한국형 스토리이론이 없다고 생각했고, 그 필요성을 절감했다. “동양의 ‘기승전결론’을 오늘날에 제대로 되살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43쪽)고, 한국형 스토리이론인 ‘욕망의 레시피-4막 24블록’를 만들었다. “표현과 형식은 서양의 4막 개념이지만, 내용은 동양의 ‘기승전결’”(43쪽)이다.
“결핍과 욕망의 인과관계로 플롯을 구성하고, 네 줄 로그라인으로 주제를 드러내라!”
한국 드라마 제작 명장 김태원의 스토리텔링 창작론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의 탄생』은 총 7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스토리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고, 스토리의 효용과 가치 그리고 활용의 성공 사례와 할리우드의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장은 스토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예를 들며 “모든 스토리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에 대한 해석과 성찰 나아가 역사적, 사회적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49쪽)으며 “그에 기초해 허구와 상상으로 지어낸 그럴듯한 사건을 다룬다”(49쪽)고 한다. 그런데 다양한 즐거움을 즐기는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을 분석해보면 “하나같이 진지하고 엄숙하며 비장하기까지 한지 의아스러울 정도”(73쪽)다. 저자는 이런 남과 다른 독특한 취향이 한류를 만든 원동력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타진한다.
이어 플롯과 후크가 무엇이고, 후크를 이야기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개괄적으로 알려준다. 또 소재와 아이템은 어떻게 발굴하는지, 창작의 콘셉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창작자는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지, 스토리의 재미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가치적 재미와 기능적 재미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밝힌다.
“김은숙 드라마,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천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의 주인공은 어떤 성격인가?”
3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작가 김은숙의 작품으로 문을 연다. ‘김은숙표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별칭을 가진 그의 드라마들이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회별 스토리의 구성 분량은 달라도, 스토리의 플롯구조는 동일한 흐름으로 가져가면서 작품마다 자신의 고유한 색깔을 입히는 전략이 작가의 뛰어난 글솜씨와 잘 들어맞은 예로 김은숙 작가의 로맨스 스토리를 들고 있다. 〈아포칼립토〉의 플롯을 벤치마킹한 〈최종병기, 활〉, 홍콩영화 〈무간도〉의 핵심 콘셉트를 가져온 한국영화 〈신세계〉 등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성공한 벤치마킹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도 알려준다. 더불어 스토리 창작에 도움이 될 할리우드 스토리이론도 정리하였다.
4장은 플롯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플롯을 ‘결핍과 욕망의 인과구조’로 정의한다. “주인공의 결핍을 세팅하면 그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그릴 수 있다.”(160쪽) 1막에서 주인공의 즉자적 결핍을 정의하고, 2막에서 즉자적 욕망 추구의 첫 번째 인과관계 그리고 대자적 결핍, 3막에서 대자적 욕망 추구의 두 번째 인과관계를 설계한다. 4막은 3막의 연장선 위에 결사항전의 시간이다. 이런 플롯을 저자의 스토리이론 ‘욕망의 레시피-4막 24블록’에 적용하여 스토리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5장은 작품에서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알려준다.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속 주인공은 어떤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지 분석한다. ①순수성과 도덕성의 소유자다. ②정신적, 사회적 장애로 인한 고립 또는 낙오, 권력에 의해 희생당하는 처지에 있다. ③생사를 달리할 만큼 극단적인 딜레마의 상황에 휘말린다. ④가족 또는 동료, 백성과 나라를 위해 스스로 고난의 십자가를 진다.
또 한편의 스토리에는 몇 개의 캐릭터가 반드시 필요한지, ‘욕망의 레시피’는 캐릭터를 어떻게 셋업하는지 표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다.
6장에서는 스토리를 만들고 소개하는 데 로그라인 구성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스토리도 결국 네 줄 로그라인이나 한 쪽의 콘셉트 스토리로 요약할 수 있고”(215쪽) 제안을 하는 데 한 쪽 분량이면 충분하다.
마지막 7장은 영화와 달리 러닝타임이 긴 TV드라마나 웹소설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TV가 가진 매체의 특성을 알고, 거기에 맞게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미국 드라마의 제작 환경과 집단창작 시스템을 소개하고, 집단창작 시 저작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추천사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은 관객의 마음을 뿌리째 흔들고 싶어 한다. 그러려면 이 책을 펼쳐보라고 권하겠다. 스토리텔링의 마법을, 마치 답안지처럼 낱낱이 알려준다. ‘진작 볼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김성수(영화감독)
저자의 작가강의에 갈 때마다, 교육생들의 스토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참신하고 재미있었다. 모든 게 저자가 강의하는 ‘플롯과 후크의 마술’ 덕임을 알 수 있었다. 꼭 교육생뿐이랴. 어떤 작가에게라도 꼭 필요한 지침이라고 생각한다.
-천성일(영화 및 TV드라마 작가)
기획자이자 드라마 제작 비즈니스의 선두주자로 오롯이 한길을 걸어온 저자가 작가 발굴과 양성에 미친 듯 매진하더니, 이렇게 매혹적인 책을 내놨다. 드라마든 영화든 소설이든 스토리 창작에서 가장 필요한 건 글 솜씨 이전에, 세상을 바라보는 진정성 있는 시각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플롯과 후크일 것이다. 이 책에 그 해답이 있다.
-최완규(드라마작가)
저자는 10년 전부터 한국 스토리산업의 새로운 ‘판’을 만들기 시작했다. 신인 창작자들의 등용문을 넓히고 키우는 ‘판’이다. 저자에게 출판을 권유하고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편집 기간을 기다릴 수 없어 참지 못하고 출간 전에 내용을 받아 읽어보았다. 이 책은 업계 사람들과 지망생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리라!
-이창섭(전 MBC 드라마국장)
스토리 창작에 대한 대표 이론 서적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해석한 부분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책 내용 전반에 걸쳐 저자가 강조한 창작자로서 일을 대하는 철학과 책임의식이 무게감 있게 다가온다. 한번 읽고 지나칠 책이 아니라, 늘 책상 위에 올려두고 복기해야 할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오광희(프로듀서, 제작사 본팩토리 대표)
책 속에서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을 구분하는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로 불리든 그렇지 않든 가장 중요한 것은 ‘창작의 본질 또는 창작자의 시대적 소명과 역할이 무엇인가?’의 문제다. 어쩌면 창작이란 창작자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창작이란 세상이 보고 싶은 이야기, 세상 사람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창작자가 위대한 까닭은, 결핍으로 가득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잠깐이라도 만끽하게 해준다는 데에 있다. -52쪽
물론 김은숙 작가의 캐릭터와 캐릭터 간 케미를 창조해 내는 탁월한 능력과 필력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창의력과 필력, 똑똑함만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년 20부작 TV드라마 한 편씩을 집필한 비밀이 풀릴 수는 없고, 더욱이 모든 작품이 평균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한 비결이 밝혀지지는 않는다.
나는 ‘도대체 그 비결이 어디에 있을까’ 탐구심이 발동했다. ‘김은숙표 신데렐라 스토리’라고 불리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그만의 고유한 플롯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파리의 연인〉과 그로부터 6년 뒤에 발표한 〈시크릿 가든〉의 플롯구조를 비교·분석해 보았다.
(…)
〈파리의 연인〉과 〈시크릿 가든〉 사이에 로맨스(메인플롯)의 배경 상황(서브플롯)이 다르고, 서브플롯의 차이에 따라 회별 스토리의 구성 분량은 차이가 있지만, 스토리의 플롯구조에서는 동일한 흐름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더욱이 가난한 고아인 여자주인공과 잘나가고 일도 잘하지만 자존심 센 남자주인공의 설정에서도 비슷한 캐릭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첫 번째 위기는 가족의 반대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도 동일하다. -96~97쪽
많은 신인작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약점이자 결함 가운데 하나는, 주인공이 겪게 되는 개인적 경험을 세상 사람들의 보편적 경험과 인식으로 확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작 내용의 알맹이가 없거나 싱겁거나 소소한 스토리에 머물게 된다. 즉자적 결핍은 창작자들도 함께 겪고 늘 보고 듣는 문제이기 때문에 세팅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즉자적 결핍의 근본 원인 또는 대의적 문제, 즉 깊은 사유와 성찰을 필요로 하는 대자적 결핍을 정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우연성’에서 시작해 ‘개연성’으로 끌고 나가 ‘필연성’으로 결론지어야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특수성(주인공이 겪는 개인적 사정과 경험)’에서 시작해 ‘보편성(사람들이 인식하는 보편적 문제)’으로 끝난다는 뜻이다. -167쪽
‘캐릭터를 앞세운 스토리셋업’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스토리셋업에서는 주인공의 캐릭터를 똑바로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주인공의 나이와 직업, 성별과 가족관계 등의 연대기나 이력서에 담길 프로필보다도 스토리의 주제(콘셉트)와 장르(스타일)에 초점을 맞추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셋업할 때 기존 흥행성공 스토리의 분석표를 활용하면 현실감 넘치고 입체적인 인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작업을 통해서 2막을 시작하는 원동력인 즉자적 결핍을 선명하게 정의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자적 결핍을 정의한다’는 것은 주인공에게 ‘연민의 정서’를 담을 수 있도록 세팅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크나이트〉에서 흉악한 범죄가 난무하는 고담 시를 지켜보는 배트맨의 마음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며 잘난 체하기 좋아하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또 어떤가? 군산복합체 기업을 이끄는 갑부이지만, 가슴에 아크 원자로를 차고 다니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그의 현재가 마냥 부럽지만은 않다. 이렇게 할리우드 영웅스토리조차 스토리의 출발점에서 우리가 사는 모습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에 연민의 감정을 갖게 만든다. 연민의 감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주인공이 이끌고 가는 스토리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준다. -230~2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