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주문도
- 저자
- 이재현
- 출판사
- e퍼플
- 출판일
- 2019-09-06
- 등록일
- 2020-02-0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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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하루만 떠났다 돌아와
처음 맞이한 세상처럼 살아가면 된다.
그러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곳,
주문도.
소박하니 정겹고 집집마다 꽃 화분 서너 개 씩은 있는 섬,
자연 속에 살면서 마당에 꽃을 담뿍 들여놓은 섬.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선한 사람이다.
적어도 내 기준은 그렇다.
그들은 마음조차 풍성하다.
초록 들판의 논둑을 왁자하게 지나고
밤 마실 나서는 외지 사람조차 감싸 안는다.
여러 날이지 않아도 된다.
슬리퍼 끌며 걷고 걸어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섬을 둘러볼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길가에 앉아 마늘을 까는 아낙과 수다를 한 판 떨어도 좋고
털털거리는 경운기를 얻어 타고 섬 일주를 해봄도 좋다.
섬을 나설 때가 되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 떠나라!. 주문도로.
저자소개
사진 찍는 심리상담사 이재현은
사진으로 소통하고 자기탐색과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포토테라피 강사와
개인적인 성숙을 마주하게 되는 심리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데이케어센터와 노인요양원 등, 프로필 촬영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고
중앙대학교 인물사진 전문가 과정수료, 백석대학원 예술심리치료석사,
심리상담사, 미술치료사, 사진치료 전문강사 자격이 있다.
저서로는
-〈그녀의 사진은 그녀를 닮았다〉 e-book
-〈사진에 감성을 입히다〉 e-b
목차
목차
-설렘을 안고 떠나다-
비우고 비우려고
이야기를 나눠도 좋고
풍경 속 풍경
비 님이 내리는 날은
작은 스티로품에
마주보며 간다는 것
내 감정이
배에서 내리면
때론 덜컹거리고
바다,너 참
땅을 허투루
부모 같다
이 섬에
100살이 가까워지는
욕심 없는
낮게 피어
옛 것과
-바다가 그리는 그림-
길잡이 섬이다
비릿한 내음과
발가락을 간지럽히는
물 찰랑 차거든
아이처럼 즐겁다
쩍쩍 갈라진
가끔 흔들릴 때
사람에 시달릴 때
꼭 하나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