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의 사랑
그는 갑판 위로 올라와 흉물스러운 가죽 지갑과 가방 몇 개가 그의 맨 발 앞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도대체 이게 무슨-" 그는 반복해서 말했다.
"칩이 당신 배가 여기 있다고 하더군요." 그가 꿈속에서 만났던 여인이 바로 그의 앞에서 팔을 활짝 벌리고 서 있었다.
"칩이라고?"
"바텐더요. 그 사람 아주 친절했어요. 귀엽기도 하구요."
그녀는 낄낄댔다. 불행히도 그녀는 그가 바를 떠난 후에도 계속 술을 마신 것 같았다. "내가 당신을 바래다주고 싶었더라도 지금은 썰물이기 때문에 배를 움직일 수가 없소."
"그렇다면 여기서 파티 계속하죠, 뭐."
그녀는 부두에서 갑판으로 뛰어 올라오려 했지만 강한 바람이 지킬 강의 위쪽으로 불어서 그녀는 그만 목표지를 놓치고 말았다. "세상에-"
그녀는 물에 빠져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밤에 물은 깊지 않았지만 그녀는 지금 자신을 몸을 가눌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어리석은 여자 같으니라고," 그는 물 속으로 뛰어 들며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