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우편배달부
애드가 그녀의 컵에 자신의 레모네이드를 더 부어 주며 말했다. 그는 티셔츠를 입은 그녀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것을 사랑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땀에 젖어서 가슴의 계곡을 그대로 드러낸 에디를 바라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투쟁에 가까웠다. 더워서 속옷을 안 입었는지 땀에 젖은 셔츠를 통해 속이 그대로 비쳐 보였다. 그는 들고 있는 컵을 이리저리 비벼 댔다. 그러나 그의 뜨거운 마음은 무엇으로도 식힐 수 없을 것 같았다.
“바람이 불 거예요.”
에디는 피곤한 목소리로 말을 하고는 벌떡 일어나 벽지를 벗겨 내는 주걱 칼을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