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나이 다섯, 막 밤이 시작되는 시간
마루. 자다 깨 울던 나.
머리에 수건을 쓰시고
대나무 빗자루로 마당을 청소하시던 어머니
담 넘어. 쩡그렁! 쩡그렁!
지나가는 엿장수 가위소리
잠시 대문 밖.
어머니의 손에는 엿가락이 들려있었다.
나이 서른, 대학공부를 마치고,
나이 마흔넷, 12년 남짓 교도관 생활을 그만두고,
나이 마흔다섯,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나이 쉰, 꿈이 세 가지 있다.
목차
민주의 희망사항
_나도 쿠데타를 일으키고 싶다 ··· 5
제2의 예루살렘 ··· 14
청사초롱 ··· 18
매화 향기 가득한 계절이 오면은 ··· 19
새의 노래 ··· 21
콘클라베 ··· 23
다시, 동학농민혁명을 꿈꾸다 ··· 25
유무상생(有無相生) ··· 27
다윗과 골리앗 ··· 29
21C 유무상생(有無相生) ··· 31
야간행군 ··· 33
코줄 ··· 37
가만히 있으라 ··· 42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 43
국회의사당 산책 ··· 47
나무 ··· 49
너무 ··· 51
나의 세금이 줄줄 샌다는 그 말 ··· 52
누구의 잘못인가? ··· 53
마늘 싹 ··· 55
자연의 힘 ··· 57
소요유(逍遙遊) ··· 58
엄마의 선택 ··· 60
왜 엄마인가! ··· 62
바느질하는 무기 수형자 ··· 65
서럽고 슬픈 ··· 67
어머니 ··· 69
전설 같은 실화 ··· 70
새벽 미사 ··· 71
나는 너희들이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 ··· 72
제비 가족 ··· 73
이모의 이기적인 사랑 ··· 74
당숙 ··· 77
중환자실 야간 병원근무 ··· 79
경계에 선 ··· 81
자유로움이란 무엇일까? ··· 84
나를 알아간다는 것 ··· 85
내 마음의 일곱 빛깔 무지개 ··· 87
자살할 자유도 없는 ··· 89
다음 기회에 봅시다 ··· 90
빡끔이 ··· 92
묶는 자와 묶인 자 ··· 94
개판이구만! ··· 96
돌로 쳐라 ··· 98
자유와 책임 ··· 101
걸림돌 ··· 102
형구틀 ··· 104
사형수 ··· 107
최고수 ··· 111
빈 무덤 ··· 118
꼴찌가 일 등으로 ··· 122
사형제도 ··· 124
용서와 분노 ··· 126
만남 ··· 128
용서 ··· 129
상처받은 자 ··· 131
자극과 반응 ··· 134
부활 ··· 136
천국과 지옥 ··· 138
얼굴 ··· 139
성자의 도시 ··· 142
고래사냥 ··· 146
심연 ··· 150
갈릴래아 ··· 152
사람아, 사랑에 충실하라 ··· 153
낀 ··· 156
지금 여기 ···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