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밥 먹는 동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양떡메 마을의 사례는 마을자치가 주민에게 얼마나 큰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마을자치는 공동체 구성원인 주민에게 함께 만나고 일하는 기쁨에 더하여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수입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공동체 사업의 꽃이라 할 만하다. 젊은이든 중년이든 할 일이 없어 고민하는 시대에 마을자치는 삶의 보람, 사회적 공헌,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책에서 말하는 마을자치의 과정을 열의와 끈기로 해내는 것이다. 사회에 기여하고 싶지만 방법과 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영감으로 작용하길 간절하게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