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하얀 똥
다른 동물들이 ‘하얀 똥’이라고 놀림을 받는 게 싫은 하이에나 형제. 새끼를 낳고 돌아온 엄마 하이에나는 하이에나 형제에게 드리워진 무겁고 두꺼운 침묵을 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3, 6, 9게임을 하자는 엄마 하이에나의 말에 억지로 따라 하지만 썩 내키지는 않아요. 하지만 엄마 하이에나가 돌아오고 나서 바뀐 일상이 마치 꿈을 꾸는 듯 했지요. 엄마 하이에나 덕분에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것이, 하얀 똥을 싸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하이에나 형제는 씩씩하게 외쳤어요. “난 계속 하얀 똥을 쌀 거야. 계속계속 하얀 똥을 쌀 거라구! 왜? 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