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나에게 한 달이라는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 사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한 달 살기’
여러분에게는 한 달이라는 휴가가 주어졌다.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이 붙는다. 1번, 집 바깥에서 생활할 것. 2번, 일을 해도 괜찮지만 워라밸을 준수할 것. 3번, 매일매일 여행자의 마음으로 지낼 것. 세상에,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여행과 생활을 함께 하는 것이니 마냥 지겹지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근데 이런 여행 방식이 존재할까? 우리가 시도해볼 수 있을까? 물론이다. 요즘 같이 오랜 시간 한 공간에 머물러야 하는 때라면 그에 맞춰 새로운 여행이 필요하다.
내가 살아보고 싶은 곳에서 먹고 자고 일하며 나의 시간을 갖는 여행.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물과, 좋아하는 파트너(사람이 될 수도 있고 반려동물이 될 수도 있다)와 떠나는 여행. 이것이 한 달 살기의 묘미다. 이 책에는 국내에서 한 달 살기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들은 국내 곳곳에 자리한 산과 바다에서, 시골과 소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경험했다. 한 달 동안 자기만의 호흡으로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여행을 꾸린 사람들의 이야기.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에서 ‘나도 한 달 살기 해볼까?’ 하는 마음이 찰랑대고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배지영
버스가 하루에 세 번 다니는 산골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어린이날에는 식구들과 함께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광주광역시 사직 공원에 갔다. 인파가 존재하는 세계는 낯설면서도 강렬했다. 여행작가를 꿈꾼 적도 있지만 둘째 아이를 힘들게 낳은 뒤로는 집과 동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낯선 곳에서 한 달 살기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친밀한 타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독립청춘』 『소년의 레시피』 『서울을 떠나는 삶을 권하다』 대한민국 도슨트 『군산』 『환상의 동네서점』 그리고 동화 『내 꿈은 조퇴』를 펴냈다.
목차
프롤로그
#일과 생활, 생활과 일 #일하면서 놀고먹고
Q 놀면서 일하거나, 일하면서 놀 순 없을까
“다른 데 가서 한 번씩 살아봐. 서울에서 안 살고 싶을걸?”_출판사 대표 안유정 *강릉
Q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본업도 병행하는 한 달 살기는 없을까
처음 만나는 ‘파밭 뷰’, 그곳에서 만난 인생예술가들_작곡가 김민경 *완주
#자녀 동반 #마음 스트레칭
Q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순 없을까
“엄마, 오늘 우리 뭐해” 계획이 없으니까 떠났다_초등학교 교사 김현 *지리산
Q 몸도 마음도 우울할 때, 리프레시 처방전은 없을까
41일간의 일몰 감상, 우울증에서 벗어날 힘을 얻다_두 아이 아빠 김경래 *속초
#은퇴맞이 장기여행 #제주 한 달 살기
Q 1년 뒤 긴 여행을 위한 예행연습, 어디가 적합할까
생애 첫 일탈, 하지만 퇴근 시간은 언제나 오후 4시 30분_중학교 교사 이은영 *제주
Q 은퇴 후 해외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위한 워밍업은 어떻게 할까
32년 만에 떠난 장기 휴가, 버킷 리스트 예행연습_주말부부 박정선, 홍성우 *제주
Q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은퇴하면 뭘 먼저 해야 좋을까
기꺼이 시간과 돈을 바쳐 얻은 해맑음_방사선사 이희복 *제주
#취향 존중 #내 호흡에 맞는 여행
Q 어떻게 나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꾸릴까
‘성덕’이 되기 위해 유럽 대신 동네 서점으로_직장인 권나윤 *군산
Q 한 달 살기 100번, 100개의 도시에서 살아보는 걸 목표로 해볼까
목표는 100개 도시, 8개 도시에서 한 달 살기 했죠_직장인 이한웅 *아산, 서울
Q 도시에서도 만족스러운 한 달 살기, 가능할까
숙소 가는 길에 보는 노을, 부산 바다 사랑해 !_대학생 박혜린 *부산
한 달 살기 TMI 질문과 대답
편집자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