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꿈이 있다
언젠가 큰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될 거야?” 그제서야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 가슴속 깊이 품고 있던 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때는 예민 보스 ‘투덜이 엄마’일 뿐이었다. 하지만 꿈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 열심히 책을 찾아 읽으며 소중한 꿈을 가슴속에서 품고 키워가게 되었다. 전업주부로 9년을 살고 새해 계획을 세우다가 무작정 버킷리스트에 ‘작가’를 적었다. 내가 적고도 죽기 전에나 가능할까 생각하며 잊고 사는 듯했지만, 결국엔 내 마음이 가는 곳에 기회가 있었다. 버킷리스트에 막연히 적은지 딱 1년 만에 ‘작가’라는 꿈을 이루게 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 보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