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48년에 발표된 지하련의 단편소설.
노가리로 있는 국화를 분오로 옮겨 심다 말고 성재는 방으로 들어왔다. 오래 햇빛을 받고 있는 때문인지, 별나게 방 안이 어둡고 또 변으로 조용하기까지 해서 한동안 눈앞이 아리송송하고, 귓속이 왱 - 하니 울리는데…….
저자소개
지하련
소설가
본명은 이현욱(李現郁)
1912년 경남 거창 출생
1960년 북한에서 사망 추정
시인 임화의 두 번째 부인으로 1945년 해방 직후 남편 임화와 함께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였으며, 1947년 두 사람은 함께 월북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등단작인 1940년 《문학》에 발표된 〈결별〉을 비롯해, 〈제향초〉, 〈산길〉, 〈도정〉 등의 단편소설과 시 〈어느 야속한 동포가 있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