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소중한 인연까지, 흩어진 기억을 모은 한 권의 수필집이다. 14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본 수필집에는 인물에 대한 애정이 잔뜩 묻어난다. 어린 시절 인사를 나누던 경비원 선생님, 항상 사랑으로 바라봐주시는 부모님, 늘 그리운 할머니까지, 저자의 섬세한 표현 덕분에 독자는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소중한 인물을 떠올리게 된다.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일상 속 인연, 이 수필집을 읽으며 은은히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