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75일 동안 23개국 43개 도시를 돌며 쓴, ‘노마드 모녀여행’의 기록이자
20대 딸의 ‘홀로서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하며 쓴, 엄마의 잔잔한 잔소리!
‘육아일기’를 내놓으라는 딸의 요청에, 어린 날의 육아일기 대신 앞으로의 인생에 살아 있는 잔소리를 남기고자 엄마는 딸에게 자신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한 1년간의 세계 일주 ‘노마드 모녀여행’을 제안한다. 모녀의 발길이 닿는 데로, 둘만의 경험과 상식을 바탕으로 시작한 세계여행!
엄마는 딸에게 살아가는 방법, 세상에서 낚시질 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275일 동안의 날들을 기록해나간다.
50대 후반의 엄마와 20대 중반의 딸아이, 두 사람이 함께 해온 시간과 경험 위로 275일간의 새로운 시간과 공간 그리고 타국의 역사와 문화가 씨줄과 날줄로 얽혀 인문학 강의 못지않은 깊이 있는 여행을 보여주고, 여타의 육아서 못지않은 지혜로운 자녀교육과 3대를 잇는 모녀간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인생 에세이이자, 해외 여행기이며, 현명한 자녀교육서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상정
우왕좌왕, 좌충우돌했던 젊은 시절을 지나고도 여전히 그러한 50대를 보내며 왕성한 호기심을 구동시키고 있다. 주변과 세상을 관찰하고 항상 ‘나’를 설레게 할 재미난 일은 없을까를 궁리하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보다 밀도 있는 삶을 만들어내려 한다. 천만 분의 1 확률 같은 행운으로, 37세의 아이 엄마가 잡지사 〈마담 휘가로〉에 입사, 제대로 하는 건지 어떤지 모른 채로 닥쳐오는 일들을 해내다 보니 흰 머리가 늘었다. 〈럭셔리〉〈마담 휘가로〉에서 에디터와 편집장을 거치며 미술, 음식, 리빙, 자동차,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를 엮어 기획하던 에디팅 업은 아트 컨설턴트, 갤러리스트의 길로 이어졌다. 현재 ‘L153 Art Company ’ 대표로 활동한다. 육아일기를 내놓으라는 딸의 요청에, 좀 더 살아있는 잔소리를 남기고자 1년을 계획해 딸과 여행을 떠났다. ‘노마드 모녀여행’답게 계획한 365일에는 90일 모자란 275일을 무사히 여행한 후, 육아일기 대신 《밥보다 여행》을 썼다. 한 여성이 살아낸 90년의 삶의 기록이 역사의 작은 일면을 이룬다는 생각에 여행하는 동안 응원을 보내주신 91세 어머니를 위해 0순위로 기억될 어머니의 일생을 담은 〈〈달리라니 달렸다〉〉를 펴냈다.
목차
머리말 ‘모녀 2018호’가 빚어낸 1도의 차이
프롤로그 육아일기 대신, 여행기
Warming- up 워밍업
여행가자, 365일 - 16 / 서쪽으로, 서쪽으로 - 23 / 365일의 첫날, 인천 - 29 / 모녀여행, 왜? - 32
Chapter 1 Departure 이륙, 낯선 세상으로
세상 여행 첫날, 홍콩 - 36
전차 딩딩을 타고, 슬로우 슬로우 - 40
Traveler’s thought 1 긴 여행 속 비용의 경제
2천 개 섬과 우리 둘, 하롱베이 - 48
조용한 모녀의 삐거덕거림, 후에 - 54
3대의 습관 엽서 쓰기, 호치민 - 59
쿠치 땅굴, 그 충격과 감동 - 65
킬링 필드의 시린 눈빛, 프놈펜 - 71
마법을 믿어볼 시간, 방콕 - 77
차오프라야 강 위를 흐르는 배 - 82
팀워크로 이루어낸 인생 동지 - 87
천천히, 느긋하게, 내려놓고, 푸켓 - 91
Traveler’s thought 2 동물 보호? 사람보호?
‘얼라들’ 자라는 곳, 마닐라 - 102
마닐라의 바나나 케첩 - 107
Chapter 2 Flight 비행, 낯선 삶 위를
It’s yours, 두바이 - 112
들고 나는 모래알, 알아인 - 119
1864, 이스탄불 - 124
Traveler’s thought 3 동물이 함께 사는 도시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준 깨달음, 크레타 - 132
지상낙원은 지금, 밀라노 - 138
언택트 미래 예고편, 니스 - 레 보 드 프로방스 - 143
와인 페스티벌 2018, 보르도 - 149
작가 피에르 로티 집, 브르테누 - 154
Traveler’s thought 4 집, 타인의 취향
엄마와 딸을 잇는, 로카마두르 - 165
뚝딱 한상차림, 블루와 - 173
납작복숭아에 담은 배려 - 178
파리, 너 마저도 - 182
당연히 국민이라면, 파리 - 187
Traveler’s thought 5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삶을 대하는 자세, 암스테르담 - 192
찬란한 색과 음의 향연, 모스크바 - 197
발트해의 작지만 강한 도시, 탈린 - 206
글루미 선데이, 부다페스트 - 212
매일 산책이 즐거운 도시, 소피아 - 216
Traveler’s thought 6 종이 종족 vs 포노 사피엔스
Chapter 3 Landing 착륙, 다시 일상으로
한 달 요가. 치앙마이 - 228
릴렉스, 릴렉스 - 233
약손, 엄마 손 - 237
아이와 한 끼 나눔은 - 242
야, 너, 니 - 246
Traveler’s thought 7 베란다
마지막 여행지, 제주 - 255
이소작전 무사완료離巢作戰 無事完了 - 261
트렁크 하나 - 265
생각, 생각, 생각 - 270
다시 서울에서의 플랜 - 273
삶의 왕도, 주거니 받거니 - 277
에필로그 여행 그 후